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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 - 빅데이터로 짚어낸 다시 오지 않을 부의 타이밍
삼토시(강승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평점 :

최근 몇 년간 부동산과 아파트 매매가 등락은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거의 모든 대화 주제에 부동산이 포함될 정도로 뜨거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부동산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사람들의 이야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관련 정보를 챙기고자 관련 책을 눈여겨보곤 했습니다.

이번에 읽은 강승우 님의 신간 <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 역시 그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삼토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저자의 명성과 함께, 강렬한 제목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목이 매우 탁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책 제목만으로도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힘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의 저자 삼토시(본명 강승우)는 부동산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이름난 전문가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국내 글로벌 대기업에서 근무 중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의 이름이 알려진 계기는 네이버 부동산스터디 카페에 ‘서울 아파트 시장 중장기 전망’이라는 글이 유튜브 채널 ‘붇옹산 TV’에 소개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삼토시는 개인 블로그와 다양한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글을 게시하며, 부동산 시장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로는 <부동산 변곡점이 왔다>,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 등이 있습니다.

<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에서 저자는 부동산 투자의 핵심 요소로 ‘타이밍’을 강조합니다. 어느 지역에 집을 사느냐 못지않게, 언제 매입하느냐가 자산 격차를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매달 또는 분기마다 시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며 흐름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투자 시점을 제시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접근법과 지속적인 시장 분석은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유익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내 집 마련이나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이 다양한 기준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에서 저자는 2024년 말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로 시작되는 과공급 구간에서 서울 전세가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가격이 주춤할 때가 서울 핵심지로의 내집 마련 혹은 갈아타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하방 압력이 일시적이라 예측하는 이유에서입니다.
저자는 직주근접성, 학군, 주변 인프라(대형 백화점, 대형 병원), 신축 대단지 등의 5가지 요소가 상급지를 결정 짓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인해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선호도 차이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현재 선호하는 상급지에 입성하거나, 지금은 다소 저평가되었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곳’을 찾자고 제안합니다. 다만 시장 상황이 변동될 수 있으니 무리한 ‘영끌’을 지양해야 한다고 저자는 덧붙입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여러 지역의 실제 아파트 사례를 들며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점입니다. 각 지역의 특성과 시장 상황을 이해한 후, 검색이나 부동산 방문 전 이 책을 읽고 큰 그림을 그리고 본인의 우선순위를 설정한다면, 여러 단계를 단축하고 노력을 아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눈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견 제시는 맞고 틀리는 것과는 관계없이, 저자가 상급지를 판단하는 기준과 방법을 알고 접근하면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고, 곧 내 집 마련이나 갈아타기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리앤프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