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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 - 39세 월급쟁이 부자가 20년 투자 노하우로 정립한 시장의 속성
제이투 지음 / 여의도책방 / 2024년 10월
평점 :

저는 오랜 시간 동안 소액이지만 주식 투자에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투자 경험이 꽤 쌓였지만, 적극적으로 매매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주로 펀드에 투자하거나 자사주 매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가끔 주변 사람들의 추천에 따라 무작정 투자하기도 하고, 충동적으로 매매를 하곤 했습니다. 운과 타이밍 덕분에 좋은 수익을 올린 적도 있지만, 큰 금액을 투자하기엔 제 성격이 신중한 편이라 과감히 나서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큰 수익을 얻은 경우에도 실현하지 못해 결국 원금 수준에서 멈춘 경험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투자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주식, 투자, 재테크 관련 책들을 하나씩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제이투 작가의 신간인 <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 책이 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에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제이투 작가는 이전 저서인 <ETF 사용설명서>로 많은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39세에 '월급쟁이 부자'로 자리 잡은 인물로,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취업 대신 창업의 길을 선택해 20대의 4년을 요식업에 종사했습니다. 이후 결혼 후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약회사 영업팀에서 11년째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업 초기부터 주식 투자에 발을 들여 여러 번의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개인 투자자로서의 실력을 쌓았습니다. 회사원이 된 이후에도 꾸준히 월급 외 수익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30대에는 '제2의 월급'을 창출하는 투자 설계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제이투 작가는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노후 대비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며, 평일에는 직장에 전념하고 퇴근 후와 주말에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투자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번 <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가 출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자하면서 상승장에서는 쉽게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커지는 것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주도 섹터와 1등 주식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기준은 항상 어려웠습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저자는 하루 10분만이라도 꾸준히 시장을 읽는 연습을 통해 성공한 5%의 투자자 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매일 10분씩 장세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저 역시 100일간 매일 시장 흐름을 기록하며 장세를 파악하는 연습을 통해 이 습관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를 접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제 투자 과정에서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만의 투자 전략’을 세우기 전, 먼저 투자해본 이들의 시행착오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는 상승장에서는 60%, 하락장에서도 20% 수익을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 전략 5단계를 소개합니다. 상승장에서는 전고점 돌파 여부와 대장주를 통해 버블 구간을 확인하고, 버핏 지수로 전체 시장 상황을 평가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하락장에서는 하이먼 민스키의 심리 곡선을 활용하고, 고점 대비 30% 하락한 지점에서 차트를 통해 바닥을 확인하는 법을 다룹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심각한 손실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이미 투자 경험이 있는 독자에게는 기본 원칙을 되새기게 해주며, 초보 투자자에게는 하나의 교과서로서 실천해볼 만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투자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세우고 싶은 모든 분들께 <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리앤프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