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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도와주는 영재 수학 학습법
지형범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8월
평점 :

<엄마가 도와주는 영재 수학 학습법>은 비범한 수학 영재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추천을 받고 관심을 가지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의 학습과 생활 지도를 더 효과적으로 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책이든 한두 가지 새로운 인사이트만 얻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그런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기를 바랐습니다.


저자 지형범 님은 한국 멘사와 영재 교육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입니다. 1996년 멘사가 한국에 발족했다는 기사를 보고 입회시험에 응시한 그는 멘사코리아의 초대 사무국장과 4~5기 회장을 역임하며, 2006년 멘사코리아를 국제 멘사 정회원국으로 승격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후 <영재교육백서(Guiding the Gifted Child)>를 번역하여 멘사코리아에 게시하고, 이를 완역해 출판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년 넘게 영재 부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유튜브 채널 ‘지쌤의 지니어스 TV’, 네이버 카페 ‘이든’ 등을 통해 저자와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고지능 영재 아이들은 이런 특징이 있구나’ 하는 관찰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 아이에게도 영재 교육법을 적용해보고 싶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자의 조언 중 도서관 나들이나 '도서관 데이'는 저에게도 익숙한 경험입니다. 저자는 매주 정해진 요일에 도서관이나 대형 서점을 방문하고, 아이에게 자유롭게 독서할 시간을 주라고 권장합니다. 부모는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독서에 참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도서관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아이의 독서 수준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환경이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8~9세 아동에게 부모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기’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서적 유대와 신뢰를 쌓는 것이, 나중에 학업 경쟁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학습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매일 5분 정도의 ‘미니 퀴즈 대회’를 통해 놀이처럼 학습을 진행하고,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 책을 통해 무턱대고 사교육에 의존하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모든 부모가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아이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유용한 조언이 가득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앤프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