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어반 스케치 - 누구나 쉽게 그리는 하루 한 장 어반 스케치
김성호.박은희.조정은 지음 / 경향BP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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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와 함께 어린이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비치된 말 그림에 색칠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그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종이에 색칠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을 처음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림에 대한 관심이 생겨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누구나 쉽게 그리는 하루 한 장 어반 스케치>라는 제목의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표지와 내부 책장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그리는 하루 한 장 어반 스케치>는 세 명의 작가가 각각 20개의 그림을 예시로 들어, 총 60개의 그림을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4~6단계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책장을 넘기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처럼 기초적인 그림 실력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저자들처럼 멋진 그림을 한 번에 그려낼 수는 없겠지만, 평소 그림에 관심이 있던 분들에게는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는 감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선을 그리는 연습을 좀 거쳐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저만의 어설픈 작품이 하나씩 완성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렜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따라 그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뿐만 아니라,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얻는 작은 성취감과 기쁨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 같습니다. 평소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지만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분들에게 <누구나 쉽게 그리는 하루 한 장 어반 스케치>는 훌륭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평소 그림을 그려보신 분들께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려보지 않은 저 같은 사람들에게도 그림을 보며 느끼는 행복감과 그림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작가님들의 프롤로그를 읽고 나니 당장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은희님은 어반 스케치가 답답한 집을 벗어나 혼자 나가 그리는 것도 좋았고, 어반 스케치를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무슨 일을 시작하기까지가 제일 어려운 완벽주의적인 성향이라 조정은님의 "시작이 어렵지 한 장 두 장 그리다 보면 스케치북은 어느새 내가 사랑하는 풍경으로 가득해지고, 어느덧 그림을 그리며 미소 짓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김성호님은 나이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취미 생활로 어반 스케치를 추천하였고, 혼자서 할 수 있으며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성취감과 자기 만족도가 높은 취미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성취감이 계속 필요한 요즘, 어반 스케치를 꼭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주변에 어반 스케치 모임이 있으면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그리는 하루 한 장 어반 스케치>를 통해 어반 스케치가 여러분의 새로운 삶의 낙, 재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행복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일상에서 작은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리앤프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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