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챔테이블 - 맛있고 건강한 원플레이트 레시피
이채미 지음 / 책밥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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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챔테이블>의 부제는 '맛있고 건강한 원플레이트 레시피'입니다. 책의 표지에 적힌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심플하고 배부른 한 그릇 레시피 58'이라는 문구는 요리 왕초보인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식사 메뉴, 손님 초대용 요리, 기분전환을 위한 브런치 메뉴, 간단한 맥주 안주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메뉴들이 가득했습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느낌이 들었고, <챔챔테이블>을 통해 요리에 도전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른 요리책들처럼 처음부터 차근차근 따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고 오늘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바로 장을 보거나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고 푸짐한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메뉴들을 활용해 집밥을 만들면 요리하는 본인도 만족하고, 가족들도 함께 만족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 이채미님은 팔로워가 9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요리 인플루언서로, 인스타그램에서도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고 푸짐한 레시피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많은 요리책에서 저자들은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에 요리를 제대로 시작하면서 적지 않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아직 그 감정을 크게 공감해본 적이 없습니다. 늘 요리가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저도 이채미님의 <챔챔테이블>을 통해 요리로 힐링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챔챔테이블>을 보며 평소 즐겨 먹던 외식 메뉴인 닭가슴살 포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확실히 사 먹는 것보다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롭긴 했지만,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맛있는 한 끼를 준비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고 작은 성취감도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나를 위한 한 끼가 여러분의 지친 하루에 잠시나마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랄게요"라고 이야기한 그 느낌일까요?

가족이 많아도 간편하게 요리하고 싶을 때, 그리고 1~2인 가족이라 거창하게 준비하기 부담스럽지만 제대로 된 집밥을 챙겨 먹고 싶을 때, <챔챔테이블>은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책의 레시피들을 자주 활용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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