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걸으면 아프지 않습니다 - 재활운동 전문가가 알려주는 통증이 사라지는 부위별 운동법 31
송영민 지음 / 빌리버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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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요즘 내 발바닥은 아팠다 안 아팠다 한다. 한동안 안 아팠었는데 역시 부실하다. 그래도 내 몸인데 버릴 수는 없고 고쳐쓰고 살아야지. 그러던 중 제대로 걸으면 아프지 않는다는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렸을 때 나는 정형외과란 곳을 평생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수험시절 의자와 한 몸이 돼서 한 글자라도 더 보겠다는 미련함으로 결국 내 몸을 부수고 드러눕고야 말았다. 그것도 꽤 긴 시간을 말이다. 그 후로는 발바닥 때문에 몇 달 전에 정형외과 한 번 가보고는 지금까지는 가지 않았다. 가끔 발에 통증이 있긴 한데 병원갈 정도는 아니다. 건강만큼 맹신하면 안 되는 것도 없는 거 같다. 환자는 누구나 언제든 될 수 있는 거 같다. 그리고 사고로 다치고 아픈 경우보다 조금씩 병들어가서 나중에 병으로 드러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당뇨, 고혈압, 허리 디스크, 비만, 뇌졸중, 우울증, 불면증, 관절염, 스트레스, 암, 치매, 골다공증 등의 질병 대부분은 약이 아닌 걷기 운동으로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아프기 전에, 조금이라도 몸이 건강할 때 바르게, 아프지 않게, 제대로 걷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서는 제대로 걷기에 앞서 몸의 구조와 근육에 대해 알려준다. 그 후 제대로 걷고 있는지 자가분석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걷는 방법과 그 외 생활습관 관리라든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도 알려준다. 나는... 살이 많이 쪄서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부분을 유심히 읽었다. 나의 공복 혈당은... 혈액 내에 있는 중성지방은...

내가 가진 믿은 중에 하나인데 나쁘게 변했다면 좋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물론 나쁘게 변하는 게 더 빈번하고 더 쉽겠지만 말이다. 책에서는 운동법이라든지 건강팁을 사진과 그림등을 동원해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나중에 필요한 부분을 발췌독해서 읽어도 좋을 거 같다.

걷기가 몸에 좋은 명약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걷지 않고 나에게 맞지 않는 강도로 운동을 시도하면 오히려 독이 될 지도 모른다. 이 책은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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