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서는 다이어리입니다 - 시간 관리 전문가는 다이어리를 어떻게 활용할까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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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다이어리란 몇 장 쓰다 버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다이어리를 쓸 마음조차 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동안 사놓기만 한 다이어리들을 보자니 날짜만 약간 바꾸면 해가 바뀌든지 말든지 그냥 그대로 써도 될 거 같았다. 그렇지만 올해는 왠지 잘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다이어리를 사보았다 두꺼운건 반도 안 쓸게 뻔하므로 얇은 것으로. 그럼에도 막상 뭘 써넣기가 어색하여 마침 이 책 서평단을 모집하는 것을 보고 다이어리 작성에 도움이 될까 해서 신청했고 당첨됐다

책의 내용과 분량은 부담스럽지 않다. 그래서 길지 않은 시간을 들여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조금 현타가 오는 것이 타공형 다이어리를 추천한다고 한다. 나는 타공형 다이어리는 선호하지 않는데. 스프링에 넣다보니 내용물보다 다이어리 부피가 커져서 썩 내키지 않았는데 그렇게 쓰면 중간에 모자르거나 과한 부분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제안이지 꼭 지킬 필요는 없긴 한데 조금 생각이 많아졌다

이 책 안에는 다이어리 작성 팁들이 가득한데 생각보다 부담없는 방법들이 가득하다. 자유시간을 넣기도 하고 말이다. 다만, 마감에 임박하기보다는 조금 여유롭게 스케줄을 짜는 작성법들을 추천한다. 사실 마감에 임박해서 모든 일을 하는 종자이긴 하지만 마감에 임박해서 일을 하면 참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런 선상에서 다이어리 작성을 11월부터 하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연말연시 뭔가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홀랑 날려먹기 좋은 시기인 것도 같다. 2023년 11월에는 그래보겠다

이 책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을 꼽아보자면 마감기한 보다 여유있게 일정을 짜고 다이어리와 알람을 동시에활용하고 타공형과 인덱스형 다이어리를 이용하는 데 있는 거 같다. 2023년에는 야무지게 하루 하루를 보내보자. 이 책과 다이어리 작성이 알찬 2023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랜만에 적어서 좀 버벅대고 있긴 한데 서툴지만 조금씩 다이어리를 적어나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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