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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는 가까이에 있다 - 브랜드 스토리의 예찬자를 찾아라
캘리 키넌 지음, 최소영 옮김 / 이콘 / 2022년 9월
평점 :
이 책에서는 인플루언서하면 흔히 떠올리는 연예인, 셀럽 같은 사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 예찬자라 불리는 즉, 브랜드를 덕질하는 사람들에 대한 글로 직원, 파트너, 고객들이 그들이다. 브랜드는 그들의 기여로 브랜드의 관심도는 높아지며 브랜드는 새로운 스토리를 계속 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반복적으로 CDM 프로세스를 강조하는데 이는 문화 개발 마케팅 (Culture Development Marketing)의 약자로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 및 경험을 통한 브랜드 스토리 예찬으로 사람들의 참여를 우도하고, 기업문화를 굳건히 하며,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마케팅의 한 방법이다. 즉 브랜드 예찬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브랜드의 예찬자가 되는 발달 과정에 대해서 보니 스토리를 감상하는 관람자에서 그 스토리가 주는 혜택을 높이 평가하고 좋아하는 공감자에서 더 나아가 스토리 예찬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예찬자가 된다는 모양이다. 아무리 봐도 입덕의 과정과 유사했다. 역시 뭐든 덕질이 즐겁지. 소비는 즐겁게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테슬라, 던킨, 헤일로, 골드짐 등의 사례를 들고 있다.
기업은 인플루언서인 브랜드 예찬자와의 협업을 위해 브랜드의 성향과 정체성을 명확히 하여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발굴해내며 단순히 브랜드 스토리를 말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예찬이 가능하게 만들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드를 예찬할 만한 사람들을 유인한다. 이때 팔로워 수에 집착하지도 거짓을 말하지도 않는다. 다만, 과감히 결정하고 짐심을 다하기를 권한다.
우리 모두는 3P, 긍정적이고 강력하며 명확한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평생을 덕질을 했으니 이것은 자신있다. 하지만 덕후를 만드는 일을 생각해보자니 쉬울 거 같지가 않다. 그 쉬울 것 같지 않은 길을 헤쳐나가는데 이 책은 도움을 줄 것이다. 나라는 브랜드를 잘 가꾸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