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초일류 선수들을 트레이닝하는 트레이너다.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멘탈 코칭에 능한데 아주 제대로 매운맛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쿨러, 클로저, 그리고 클리너로 구분하는데 그 중 악착같이 성공을 거머쥐는 부류를 클리너라고 칭하고 있다. 클리너는 타고난 승부사다.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에 다소 나쁘게 보일 수 있는 면도 없지는 않아 보인다.⠀⠀⠀⠀클리너의 특성 13가지는 다음과 같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우선순위와 경중없이 모든 특징들이 중요해서 모두 1을 붙였다고 한다.⠀⠀⠀#1. 다들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여길 때 스스로를 더 채찍질한다.⠀#1. 몰입 상태로 빠져들어 모든 소음을 차단한다.⠀#1.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안다.⠀#1. 길들여지기를 거부한다.⠀#1.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긴다.⠀#1. 비상사태가 터졌을 때 모두가 의지하는 사람이다.⠀#1.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는다.⠀#1. 제안이 아니라 결정을 하며 남들이 질문만 던질 때 해답을 안다.⠀#1. 혹독한 과정 끝에 맞이하는 결과의 짜릿함에 중독되어 있다.⠀⠀#1. 사랑받기보다 두려운 존재가 되길 원한다.⠀#1. 누구를 믿어야 할지 안다.⠀#1. 실패를 실패로 여기지 않는다.⠀#1. 업적에 취하지 않고 항상 더 많은 것을 이루길 바란다.⠀⠀⠀⠀책 읽다가 인상 깊었던 부분도 적어 보겠다.⠀⠀⠀P. 199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고 실패나 좌절을 무겁게만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 그것이 바로 자신감이다. ...(중략)...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은 남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본인이 저지른 실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을 알기에 웃음을 잃지 않는다.⠀⠀⠀⠀P. 287 당신은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섭렵하기 위해 스스로 배우고 연구하는 사람인가, 체육관에서 인정받고 존경받길 내심 바라며 그저 단단한 이두박근을 과시하는 데 만족하고 마는 사람인가?⠀⠀⠀⠀P. 336~337 모두가 부정적으로 보는 상황을 역으로 잘 활용한 덕분에. 거대한 장벽 앞에서 의기소침해지거나 숨지 않고 이 길이 아니라면 저 길로 간다는 의지로 눈을 부릅뜬 덕분에. 또 온갖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에게 "나는 해낼 거야"라고 말한 덕분에.⠀⠀⠀⠀클리너의 특징을 다 읽어본 결과 나는 별로 클리너스럽지 않았지만 클리너의 특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꼭 클리너여야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클리너에게서 본받을 점은 분명있지만 좀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는게 현재 내 심정이다. 기본적으로 클리너는 경쟁적인 사람인 듯한데 나는 별로 경쟁적인 사람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 경쟁적인 다른 애들은 2등했을 때 1등을 못했다고 말하며 자괴감 느끼는 거 같은데 나는 2등 높다며 위에 1명 밖에 없다며 기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다만, 클리너의 특징 중 몇 가지는 본받고 싶다. 클리너는 못 되어도 클리너처럼 목표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는 사람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감정조절에 능하고 분노마저도 자신의 승리를 위한 원동력으로 쓰는 점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성공을 향한 의지도 불태워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