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세베이유 - 가네코 요시아키의 과자
가네코 요시아키 지음, 조수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얼마나 기대가 많았던 책이었던가.

집에 있던 베이킹 책 중에서 대부분 일본분들이 지은 책이 많다.

즉, 일본 베이킹을 기초로 한 책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평소에 프랑스 본토 과자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프랑스 정통의 레시피는 어떨까, 내가 만들고 있는 것을은 프랑스 과자와 비슷하기는 한 건가 하는 의문은

늘 마음속에 있어 왔기에 이번 책은 정말 기대가 많았다. 그 설레임을 잠시나마 접어 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책을 보도록 하자.

책의 만져보고 펼치려던 순간 첫 느낌은 "책이 너무 고급스럽잖아, 게다가 양장본이야^^. "

그리고 얇은 책이 아닌 270 페이지 두께의 책이다.

양장본이면 많이 펼치더라도 책을 두고두고 볼수 있다는 내구성과 두께가 있는 레시피 책들은 내용이 자세한 경우가 많다. 일단 겉모습은 완전 합격!!

늘 항상 책을 보면 습관이 이 책은 어떤 분이 썼을까? 라은 궁금증을 자아내듯 저자를 먼저 살펴본다.

그런데 이력이 좀 독특하다. 책 읽기 전에 저자분에게 가졌던 생각은 젊은 시절부터 오직 베이킹에만 몸담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중간에 그래픽 디자인분야에 종사했던 분이며 그것도 7년간이나 근무하셨다고 한다.

그후 다시 파티시에로 돌아 오셨지만 디자인에서 일했던 경험이 책을 보면 알겠지만 디저트의 완성작이 상당히 우수하다. 디저트를 함에 있어 맛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차지 하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처음에 등장하는 저자의 가게 인데 책만큼이나 고급스럽다. 한번 가보고 싶다.

책 차례를 보자.


테마 별로 레시피를 분류하여 놓았다. 종류도 꾀나 많다.


책에 나오는 용어해설과 만들기전에 알아 두어야할 것들을 설명해 놓았다.

프랑스 디저트 레시피라 그런지 독자들로 하여금 생소한 단어들에 대한 배려를 해 놓은 점이 참 좋았다.

만들때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각각의 레시피 상세 내용을 보면 디저트의 대략적인 소개가 나온다.

어떤 맛일까, 또는 저 부분은 뭐지? 하면서 읽다보면 아, 상큼한 맛의 크림이구나하는 감이 올 정도로 써 놓았다.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레시피 구성을 재료 구분하여 상세히 적어 놓았고

과정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 해놓아서 당장이라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레시피마다 단계별로 기초작업하고 나서 조립, 마무리로 구성해 놓았다.

과정 설명과 더불어 사진과 함께 볼수 있도록 하였는데 사진을 보고 이부분은 어떤 과정이지 하며 번호를 보면

사진의 번호와 설명 번호가 맞지가 않다.

다른 레시피도 그런가 하며 보았는데 하나 같이 맞지가 않았다.

레시피 처음의 전체적인 설명과 재료구성, 만드는 방법, 사진등은 자세하고 꼼꼼하게 기술해 놓았는데

사진번호와 설명과의 일치가 되었더라면 정말 좋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레시피 마다 마지막 부분에 주의사항이라든가 이 디저트는 과정에서 다루지 않았던 저자만의 노하우와 생각들을 요약해 놓았다.

책 후반부에 보면 기본이 되는 크림이나 기초 베이킹을 다루고 있다.

배합 비율이라든지 알고는 있지만 책 한권에 이렇게 다 담아 놓으니 책에 많은 열정을 엿볼수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의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실어 놓았다.

보통은 직원분들을 사진에 잘 수록하지 않는데 아마 저자의 디저트와 함께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대하는 평소 마음가짐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이책의 하이라이트인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책에 나오는 디저트가 수준이 얼마나 높다는 것을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평을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수준도 기대이상이었고 나에게는 절실했기 때문에 만족도는 아주 높았던 책이다.

쿼러티도 높고 고급적인 디저트라 당장이라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구가 많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처음 디저트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용어도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어느정도 만들어 본 중급 이상인 분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내용이 많기 때문에 한번에 본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두고두고 오랫동안 보면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의 소감은

한마디로 "이 책은 끝까지 소장할꺼야!!" 였다.

이제 만드는 일만 남았구나.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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