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 읽기의 즐거움 47
권인순 지음, 윤태규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




어릴 때는 엄마 말에 잘 반응하고 잘 따르던 아이들도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면 좀 달라지지요~

그 점에 발맞추어 엄마는 더 타이트한 규칙을 만들고

또 그것을 따라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법 강력한 조건들을 내걸며 유혹하게 됩니다.

아마 거의 모든 아이들의 집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 익숙한 모습의 가족 이야기가 이 책 속에서

펼쳐진답니다.



엄마 멋대로 규칙은 이제 그만!

정해진 규칙을 따르기만 했던

아이들의 유쾌한 반란!




약 9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초저아이들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어느날부터 다정하던 엄마가 변하고

규칙을 지켜야만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협박을 하는

모습만 보여주게 됩니다.

아이들은 규칙을 지키도록 엄마가 조건을 거는 것을

협박이라고 느끼더라구요~

그렇게 느끼다보니 정말 엄마가 요구하는 규칙이

불공평하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핸드폰을 아이들에게 보지 말라고 하면서 엄마 아빠는

늘 보고 있는 그런것들 말이지요~

아마, 이런것들은 어느 집이나 늘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임에 분명할 겁니다.




엄마가 왜 그럴까 보니 '마녀공작소'라는 영상을 자주

본다는 걸 알게되었답니다.

그 영상은 엄마가 챙겨보는 교육관련 영상이었고,

아이들은 마치 엄마가 마녀가 되기 훈련받는 영상인것

마냥 느끼게 되지요.



엄마의 빡빡한 규칙들을 지켜내기에 억울함을 느낀

아이들은 이렇게 반란을 외치게 됩니다.

티비에서 본 시위하는 영상처럼 종이에 요구 사항들을

작성해서 엄마에게 내밀었습니다.

결국, 협상이 이루어지고 아이들과 엄마 아빠의

두 팀이 서로의 규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하면서

감시도 하게 되는 상황이 시작됩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규칙을 지키는게 맞지만 너무 어려운 아이들의 힘듦과

아이들을 이해하지만 이것만큼은 지켜주면 좋을거라

아쉬움이 가득한 부모님의 마음들 말이지요.

제법 시간이 흐르면서 두 그룹이 서로를 힘들게 만드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규칙이라는 것은 정말 스스로 지키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지켜내는 것이 중요한 일인데,

서로 경쟁하듯 하니 의심하고 감시하는 역효과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과연, 책 속의 주인공인 시우와 정우 형제는 규칙을

지키는 방법으로 부모님과 어떤 슬기로운 해결책을

사용했을까요?

책을 읽어보고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어 보는 기회를

가져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