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누구세요? 꿈터 어린이 38
이초아 지음, 장정오 그림 / 꿈터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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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무서운 아저씨의 얼굴 모습.

이 그림부터 아이들에게 딱! 각인이 되나 봅니다~

책을 읽는 중에 이 그림이 한번 더 나오는데,

7세 남매 둘다 한번에 외쳤지요~ "이 나쁜 아저씨 얼굴 앞에도 있던 거예요~!!!"

늘 당부했기에 외출할때 어른의 손을 잘 놓지 않는 아이들이고,

손을 잡지 않더라도, 많이 앞서 걷지 않는 아이들인데

요즘들어 오랜만에 외출을 해서 그런지 너무 들뜬 나머지

코너를 꺾어 엄마눈에 보이지 않은 곳까지 먼저 앞서 가버리는 남매.

너무 놀란 엄마는 밖에서도 아이들에게 따끔하게 혼을 냈답니다.

이 혼란을 어떻게 해야하나.. 어떻게 바로잡아야하나 하고 고민하던 찰나.

딱! 알맞은 좋은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답니다~

평소 독서를 좀 하는 아이들이지만,

이 책은 7세인 저희 남매가 읽기에는 조금 글밥이 많았지요~

그래서 엄마가 읽어주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스토리에 빠져 양쪽 귀가 빨게지도록 너무 진지하게 듣고,

다 읽고 나서는 끝임없는 대화가 이어졌답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기도 하고,

이 책에서 말하는 중요한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고 스스로 잘못한 부분들을 반성하기도 했지요~

고민을 가진 저에게 정말 소중한 도움을 준 책이랍니다 ㅎ



이 내용은 정말 아이를 유괴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법 자세하고 또, 아이를 손을 묶고 트렁크에 넣고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처음엔 읽는 저도 좀 우려가 되었지요.

이렇게까지 내용을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되는건가....



하지만, 아이들은 너무나 진지했고,

마치 영화한편을 보는듯, 본인들이 연기를 하는듯,

흥분하고 고민하고....

마지막 좋은 결말을 보자...

아이들은 감동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우선, 내용도 유괴에 대한 경각심을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주게 되어 긍정적이지요. 또, 글밥이 늘어도 동화책에 머물던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동화책이 아닌 소설책 같은 스토리를 가진 이야기책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경험을 한 듯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나게하고, 또 다시 읽어봐야겠다 행동하고,

귀가 빨게지도록 집중하며 상상하며 읽고 들었던 몇 안되던 책인듯 싶어서 더 감동하게 되는 경험을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유괴와 같은 불안함에서 안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려는 부모님들에게 꼭 읽어주고 같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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