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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총각 ㅣ 산하작은아이들 25
백석 글, 오치근 그림 / 산하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훗 !! 드뎌 책이 도착했어요 ~~
여담이지만 고구려는 구매했었는데
케이스 땜시 또 주문했어요 ㅠㅠ
일찍 나오지 !!
고양이 텀블러도 왔어요
예전 명화텀블러는 서랍에......ㅎㅎ
그럼 본론으로 산골총각 리뷰를
시작할께요 ~~
첫 장을 넘기면 총각이랑
총각의 어머니가 계시네요
배경이 풍속화 같아서 맘에드네요
악역으로 등장하시는 오소리 형님
오소리가 악역 맡는 동화는
처음 보는것 같아요
근데 생김새는 살찐 스컹크 같네요
ㅎㅎㅎㅎ
아니 왠 택견 발차기.....
넘기면 넘길수록 왠지 종합 격투기
느낌이 나요.. 꼭 부모님과 심의를
거쳐 보시길 ㅎㅎ
악역을 맡으신 오소리 형님
(스컹크 형님 ㅎㅎ)
종합 격투 끝에 먼저 ......
큰 쇼크를 받으신 듯한 눈 ㅎㅎ
이로서 총각이 이기게되네요
이건 맨 뒷장을 보시면
낱말 풀이가 있어요 보면 생소한
단어들이 나타나니 사전 찾으러
다니시는 수고를 덜하세요
여기까지 간략하게 사진을 첨부해 간략하게 설명을 했네요
포토리뷰로 써 본 거라 딱딱하지 않게 쓰려고 했는데 최대한 도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농담을 섞어가며 써 봤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총체적으로 산골총각을 본 리뷰를 써 보도록 할께요 ~~
그림을 통한 육안으로 보기만 해도 옛 전래동화같은 느낌이 물씬 흘러나오는 느낌이었다.
첫 장을 넘기며 접한 장면은 정교하게 그려진 그림은 아니지만 조선시대 풍속화 같은 느낌과
함께 오른편 아래에 글 이 적혀있었다.
어느 산골에
늙은 어미와
총각 아들 하나
가난하게 살았네
이 부분을 보고 순간 멈칫했다. 예상외의 문체였던 것이다.
보통 동화에선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끝나는 거였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빠르게 다음 장을 읽어 나갔다. 그런데 다음 다음 계속 읽어 내려가도 전혀
~다. 로 끝나는 부분은 없던 것이였다. 시 같기도 하고 가요 같기도 하고 처음 접해보는 형식에
신기하기도 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많은 글을 읽지 못해서 지식이 부족해요 ㅎㅎ;;)
다시 돌아와 오소리가 나타나고 나쁜 오소리로 인해 다치신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찾아가 공격을 해보지만 당하고 소에게 가서 조언을 듣고 다시 공격하지만 당하고 장수바위에
게 조언을 듣고 다시 덤비지만 당하고 늙은 영감에게 조언을 듣고
드디어 나쁜 오소리를 혼내주고 그동안 오소리에게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배품을 통해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었다.
그런데 읽는 동안 가장 웃겼던 것은 오소리에게 당해서 조언을 듣고 또 또 이어질때 장수바위
부분에서 느꼈던 것이 과연 이 책이 페이지가 적어 금방 끝나겠지만 한 100페이지만 됬어도
중간에 덮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내용이
토씨가 조금 달라질 뿐 거의 똑같기에 계속 똑같은 페이지를 보는 느낌이 들어요 ㅎㅎ
그리고 위에서 공격이라고 했는데 보면 다 씨름 기술들이랍니다.
우리나라 전통을 잘 생각해서 만들었다고 느껴졌던 부분이에요 씨름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우리나라의 전통과 멋, 힘을 표현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휴 ~~ 이것으로 산골총각에 리뷰를 마칠께요 ..
나름 문체가 신선해서 딱딱한 느낌보다는 쭉쭉 이어져 가는 느낌을 받았고요 그림도 재밌고
조금이나마 전통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찬찬히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내기에도
백점 만점에 백점 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