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읽을만한 만화.

그녀를 말려주세요! 1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1월

몇 일 전 아는 분으로부터 같이 껴서 본 만화이다. 그녀를 말려주세요 를 그린 작가의 전작은 미운오리 황자님 이라는 책인데, 그때도 지금이나 변함없이 유쾌하다. 호마레(여주)의 약간 오버틱한 행동이 독자를 당황하게 할지라도, 오버 속에서 피어나온 웃음은 변함없다고 말할 수 있다. 줄거리는 빚 대신 팔려온(?) 여주인공의 가련한 하나의 순정물이라고 말하기 조금 뭐한, 그 쪽에서 약간 벗어난 만화라고 말하고 싶다. (호마레로 인해 ... -_-;) 줄거리는 그럭저럭, 작가의 후기에서 보면 1, 빚대신 팔려온 불행한 여주인공 2, 팔려온 집에 있는 꽃미남 할렘 3, 동거물 ... 요렇게 볼 수 있다. 일단 읽다보면 유쾌한 만화라고 던지고 싶다. 아직 1권 밖에 나오지 않아 호마레의 오버적인 행동은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권수가 차차 나올 수록 그 빛(?)을 발할 만화라고 감히 평정하고 싶다.(우헤헤) 평소 일본 순정만화물은 몇몇 허접 만화책으로 인해서 고개를 돌려버리던 나였지만(물론 개중에 좋은 만화 많다. 꼬마마녀 롯테나, 에덴의 - , 스킵비트<연출이 좋지 ...=_=;;> 나 뒤져보면 좋은거 많지...;;) 이 정도 만화책이라면 내 일본 순정만화 권수에서 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물론 이야기의 가벼움과 무거움의 차이에서 소장가치가 확연히 차이가 나겠지만, 기분이 우울한 사람이 잠깐 즐기기에는 괜찮은 만화라고 본다. 호마레의 오버센스적인 행동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 때문. 정말 간만에 2권이 기대되는 일본순정만화였다. 우헤헤, 2권아 어서 나와라~ 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