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신용우 지음 / 산수야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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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역사서는 잘 접해보지 않는 내가 천추태후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냥 드라마 천추태후를 통해 주워들은 내용으로 어설픈 편견을 갖고 있었다.
"천추궁에서 섭정하며 권력을 움켜쥔 여인, 
야심 찬 정치가인가! 권력을 등에 업은 요부인가!"
-> 책의 타이틀또한 나의 편견을 굳게 해주는데 한몫했다.
무엇보다도 근친혼인과 불륜이란 대목들이 나에게 않좋게 인식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나의 편견뿐이였다는걸 알게 되었다.
물론 다들 자신들이 채택한 설로 풀어나가다 보니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 책의 정설을 나는 믿고 싶다. 
진정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한 여인!
그 누구보다 넓은 혜안으로 나라의 장래를 내다본 여인!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력을 갖췄던 여인!
그녀의 그 북벌의 꿈이 이루어졌다면 그래서 우리 나라의 국경이 북으로 더 뻗어나갔었더라면지금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고구려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계획하고 실행하는 그 단계에서 신하들의 반대로 그 꿈을 저버려야만 했던
그 안타까운 현실...읽으면서 내가 다 가슴이 답답했다.
왜들 그러는지..자신의 뜻을 펼치기 어려워서..지금의 상황에 안주하고자 왕과 모후를 유배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폐위된 왕을 후한을 위해 죽이고...
결국 그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대동강 이남까지로 만족해야만 한 것이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렇기에 나는 그후 그녀의 그 꿈을 이어가기 위해 효종이 오랜 세월을 준비해서 그 꿈을 준비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하지만 몇장 넘기자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그 꿈도 사라지고 만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참으로 파벌도 많고 정치세력이 참 더럽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지금의 정치상황을 봐도 한숨밖에 안나온다. 두눈이 감긴다. 꼴도보기 싫다.
국민들 위해 일하라고 뽑아놨더니 자기들끼리 편갈라서 싸움이나 하고...
누구를 위한 싸움인가?!
목종과 천추태후를 왕좌에서 내리기 위해 신하들이 조작했던 무수한 소문들...
그 소문들..그 말들 때문에 민심도 잃고 충신도 잃게 되었다. 
어쩜 이건 지금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지금 대통령에 대해서 많이들 안좋게 말하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나로서는 사실 잘 모르겠다.
기자들이 적어주는데로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는데로 나도 모르게 휩쓸리다보면 이것도 맞는거 같고 저것도 맞는거 같고...
대통령이 뜻이 있어 이렇게 하고자 하고 싶어도 신하들이 그만큼 따라와주지 못하면
그 뜻은 좋은 의도였더라도 불순한 의도로 탈바꿈 된다.
옛날에는 신하들이 말로서만 소문을 냈다면 지금은 말과 각종 언론매체들로 소문을 낸다. 좀 더 지능적으로^^ 
그냥 권력의 최고 위치에서 모든걸 다 가진듯 보여도 그 모습이 애처롭다고나 할까...
나름대로 자신도 생각이 있고 또 그만큼 고민도 하고 사전 조사도 했을 텐데
그 뜻을 잘몰라 신하들과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그 뜻이 사라질 때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의 정치세계와 지금의 정치 세계가 자연스레 매치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옛날은 좀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구축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카메라가 있든 없든 대놓고 싸우기도 하고 뒤로 구린 냄새도 풍기고 앞뒤에서 할거 다한다고나 할까^^;
참 씁쓸했다.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한 뜻을 품고 달려가기가 이렇게도 힘든가...
모이기만 하면 당파싸움이 생길까... 우리나라 사람의 자질인가...
이런 나의 의문들에 그 어떤 해답도 주지 못한 채 그저 안타까움으로 책이 끝나버렸다. 

그리고 자세한 내막을 몰랐을 때는 근친 결혼에다 불륜이라 안좋게 보였는데
그게 왕실을 강화하기 위한 근친 결혼이였고 사연있는 불륜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리 나쁘게 보여지지만은 않았다. 이래서 그럴수 밖에 없었구나 하고 이해가 되는 것이였다.
다만..그 불륜으로 인해 북벌의 꿈이 사라진거 같아 좀..그렇긴 한다.
만약 김치양과 불륜의 관계에 빠지지 않았더라면..그래서 아이를 낳지 않았더라면. ..

역사서는 고리타분할꺼 같아 잘 안읽는 분야였었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참 재밋었던거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바로 알고^^ 
이걸 읽기 전까지 내가 좀 왜곡해서 알고 있었던 우리나라의 역사가 있었다.
신라가 삼한을 통일했다고 알아왔는데 이책을 보니 삼한을 통일한게 아니라 말아먹었다.
당과 손잡고 통일이란 명목으로 땅을 뚜욱하고 준 것이다 ㅡㅡ; 그게 무슨 통일인가!
괘씸한 신라! 명예를 위해 나라 땅을 팔아먹었다.
안그래도 작은 우리 나라 더 커질 수 있었는데!
또한 몽골은 우리 형제다^^
몽골의 시조모인 알랑고아는 고주몽의 땅이라는 학설이 몽골에서는 정설로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 

그리고 중국이 1983년부터 동북공정이라 해서 자국의 영토안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는 자국의 것이라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작업을 무려 20년 동안 했다고 한다.  
그 작업 때문에 고구려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이나 왜그래 땅가지고 사람 속을 뒤집어 놓나 모르겠다.
중국이 동북 공정 작업을 하기 천년전이 983년에 울 천추태후님께서 북벌의 꿈을 이루셨다면 중국사람들이 고구려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지도 못했을 것인데...
더 안타깝고 더 가슴이 미어진다. 

저자 신용우 분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알게 하시고 또 이렇게나 재미있게 깨닫게 해주셔서^^ 
어떻게 그 조각조각 난 역사를 가지고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는 건지 너무 신기하다. 

마지막으로 여인으로서 무술, 활쏘기, 말타기 등에 뛰어나고 넓고도 깊은 혜안으로 
요동 땅을 우리 땅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여 천년의 한을 미리 예측하신 
그 놀라운 지혜를 가지신 천추태후님께서 
최항과 채충순, 황보유의, 강조의 불손한 계획을 조금이라도 빨리 예측하셨더라면 
그래서 그 북벌의 꿈을 이루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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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애호가로 가는 길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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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화가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림을 배워야 하는데 
그 그림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든다는 소리에 그 꿈을 접었었다.
지금은 그림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그림을 향한 아쉬움과 사랑이 남아있다.
그렇기에 주위에 큰 전시회가 있으면 그곳에 발걸음하는 것이다^^
그림에 대해 제대로 배운것은 없지만 
다른 사람이 그려놓은 그림을 보며 감상 하고 있노라면 괜시리 즐겁다. 
내가 한 작품은 아니지만 이 작품을 왜 그렸을까? 생각하며 추리하는 그 시간이 즐겁다.
어떨때는 그림을 보며 그냥 한없이 슬퍼질때도 있었다.
그렇게 전시회를 다니면서 한번은 정말 마음에 드는 그림을 본 적이 있었다.
가격은 백만원이였고 빨간 딱지가 붙어있었다. 
완전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정도면 착한 가격이라고 한다.
빨간 딱지가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 판매완료된 작품이라고 했다.
내 수중에 백만원이 없어서 어차피 가지지 못할 작품이였지만 괜시리 마음이 씁쓸했다.
괜히 가난한 내 처지가 미워지기도 하고.. 그만큼 마음에 들었었다.^^;
(그 그림은 울퉁불퉁하게 질감처리된 바위 틈에 핀 민들레였다.)
이런 경험이 있던 나에게 이 책은 나를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책이 나를 유혹한다고 하면 이상하려나? 
'그림애호가로 가는 길' 제목만 보면 그림을 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인거 같아 그냥 지나치려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애호가라는 글귀게 호기심이가 추천의 글, 책머리에, 목차를 살펴봤다. 그 세부분을 살펴보니 책이 나를 유혹했다. 읽어주세요 라며^^;

그냥 그림을 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려니 그러면서도 어떻게 그림을 사는지 호기심에 봤는데
책 내용은 그 이상이였다.
 그림을 보는 그 순간부터 소장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고 있었다. 그냥 단순히 사는 방법이 아니라 그림을 볼 줄 아는 눈을 기르는 방법과 그림을 즐기는 방법, 그림을 사는 방법 등등 내용이 너무 알찼다.
그림을 즐기는 방법에도 그냥 보는 것이 있지만 그 그림을 그린 화가를 알아보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보면 그 그림이 달라보이는 것이다. 또 그 그림을 그린 시점에 그 화가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보는 것도 다르다고 한다. 화가에게 작가노트를 물어보고 작가의 의도를 알고 보는 것도 또 다른 시각으로 그림을 보게 한다고 한다. 나는 그냥 단순히 그림을 보며 내가 추리해서 즐겼는데 이런 많은 방법들이 있는지 깨달았다.
이런 방법들이 더 실감나게 맛깔스럽게 가슴에 팍 와닿는 이유는 
지은이 이충렬님이 10년동안 그림애호가가 되시면서 경험했던 그 경험담에 비추어 설명해 주시기에 그렇다.
 초창기 시절의 부분을 읽으면서는 아 나도 이랬었는데 공감하기도 하면서 한장 한장 넘겼다.
책 속에 수록된 그림을 보며 나 나름대로 해석하고 또 지은이 이충렬 님께서 그 그림을 보며 해석한 부분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였다. 사람마다 다 다른 성질을 가졌듯이 같은 그림 하나로도 참 다양한 해석들이 나온다. 
수록된 그림들이 인쇄상태가 양호한 편이라서 눈을 즐겁게 해줬다.
나는 그림을 소장한다고 하면 그건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사치스러운 취미 중의 하나라고 여겼는데
이충렬 님께서는 감사하게도 나의 이런 편견을 깨주시면서 가난한 나도 그림을 소장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 
바로 전시회 도록에서 보고 괜찮은 그림을 오려 액자에 넣어서 즐기라는 것이었다.
이런 방법은 생각 못해봤는데^^ 
보통 전시회 도록에 수록된 그림들은 사람들을 유치하는 거라서
비교적 인쇄상태가 좋게 나온다고 한다. 그걸 액자에 넣으면 그냥 종이상에서 보는 거랑 또 다른 맛이 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니 +ㅁ+ 
그리고 정말 그림을 많이 사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노하우도 제공해 주신다.
위작을 피하는 방법이라든지 조금더 싸게 장만할 수 있는 방법, 화랑/큐레이터와 관계 맺기등 도 알려주신다.
이런 귀한 노하우들을 알려주시니 왠지 거저 먹는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만큼 나는 내용이 흡족했다.)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림을 좀 더 지혜있게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보아도 좋을 책이다.
그림에 좀 더 많은 관심이 들것이다.


[ 아래는 내 마음에 들거나 보면서 참 재미있었던 그림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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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우편기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19
생 텍쥐페리 지음, 배영란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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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를 쓴 생텍쥐페리의 처녀작 남방우편기.
어린왕자를 읽으며 나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 
이 작가의 처녀작은 과연 어떤 작품일까?
기대함으로 책장을 넘겨나갔다.
그리고 나는 한숨을 쉬며 책장을 넘겨 나갔다.
생텍쥐 베리의 처녀작이고 삽입된 예쁜 그림으로 인해  
너무 많은 기대감을 가졌던 것일까...
아님 나의 수준이 아직 미미하기에 이 책이 이해되지 않는 것일까...
그리 두껍지 않은 그리고 그리 내용이 많지도 않았지만 
한장한장 넘기기가 좀 힘들었다 ㅠㅠ
한 섹션 한 섹션  드문드문 한 부분들은 이해가 되는데
도무지 그 나눠진 부분들이 연결되지 않았다 ㅠㅠ
읽기 좀 난해했다고나 할까...
작가가 이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ㅠㅠ
그냥 두리뭉실하게... 인간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거 밖에 잘 모르겠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덧없음.... 인간의 고독... 과거..
이런것들을 표현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를 잘 모르겠다.
지금도 이렇게 쓰면서 머리로 이리저리 정리를 해보지만 사실 잘 안된다.
역시나 처녀작이기에 그런걸까? 

어떤 책들은 지금은 이해되지 않고 난해하지만 시간이 좀 흐른뒤에 읽었을 때는 
그 내용을 이해하고 감동받는 경우도 있었다.
아마도 이 책도 그런 경우라고 생각한다.^^;

남방우편기! 
우편물을 실은 비행선을 운전하는 조종사 베르니스의 수필집 같기도 한 소설이다.
주인공 베르니스가 우편물을 실어나르며 하늘에서 겪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그리고 과거의 뜨거웠던..이루지 못해 안타까운 주느비에브와의 사랑이야기이다.
예전에 비행기 조종사라고 하면 나름의 멋진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아름다운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으는 한마리의 새(?) = 비행기 ^^;
새의 뇌 = 조종사(움직임을 조절하기 때문에^^) 
너무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나 그 큰 새를 조종하진 않으니까^^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받은 느낌은 외로움과 고독에 익숙한 
쓸쓸한 직업이라고나 할까...

직업이란 내 삶의 일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건 직업이 나의 삶 전체를 말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베르니스는 직업이라는 무대를 통해서 인생을 바라봤다.
거기에는 선도, 악도, 감정도 동요도 없었다. 
오로지 한 팀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처럼 판에 박히고 중립적인 노동만이 있을 뿐이다.
...이곳 사람들은 모두 그 의미를 잊은 지 오래였다. 똑같은 아리아를 수백 수천 번 연주하는 음악가가 자신이 연주하는 곡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p143~p144)

책의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는 내게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였다.
그냥 무슨 내용이지? 그래서 어쨌다는 거지? 멀 말하고 싶은 거지? 하는 
나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어준 부분!
이 부분을 통해서 이 책의 주인공 베르니스의 직업이라는 무대를 통해 
책을 다시 읽었다.
이 부분을 염두해 두고 읽다보면 먼가 내가 놓친 부분을 깨닫지 않을까 해서.

 조종사...정착지를 두지않고 여기저기를 떠도는 나그네 같은 사람.
 우편배달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인 우편물을 
                 배달하는 사람.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우편배달부 베르니스.
자신이 하는 일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시켜줬지만 
정작 자신은 정착하지 못한채 여기저기를 떠도는 나그네처럼 
사람들과의 관계를 깊이 연결시켜주지 못한채 헛돌고 있었다.
넓디넓은 하늘속 차디 차운 고철 비행선 안에서 
한때 열병처럼 뜨겁게 타오르고 후유증만을 남긴채 
지나간 옛사랑 주느비에브와의 사랑을 추억하며 지내는 것이다.
무전기를 통해 가끔씩 외부 세상과의 연결을 시도하면서. 

어쩜 이런 모습들이 지금의 우리 현대인이 아닐까 생각했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길 꿈꾸지만
상처받길 두려워해 더 깊이 가지도 않고 그냥 관계가 끊어지지만 않을 정도로
얕은 관계를 지속시키는 사람들.
그러면서 그속에 숨겨진 자신만이 아는 과거를 추억하는 사람들..
처음에는 그들도 자신의 모습을 오픈한채 다른이에게 다가갔을 것이다.
그러다 점점 그 속에서 상처를 받고 자신을 닫아나갔을 것이다.
나중에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체념한 듯 자신을 완전히 닫은채 무미건조한 얕은 관계만을 고수했으리라..
아니...이건 내 모습이였던가?
끝나버린 사랑을 한 주느비에브와 베르니스를 연결시켜주는 끈은 과거의 추억이다.
그녀를 놓기 싫으니까 과거를 계속 되새김질 하며 그녀를 추억하는 것이다.
그 기억마저 없으면 그녀와 베르니스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는 없으니까...
왜 우린 흘러간 사랑에 대한 기억을 하지 않는가?!
그건 그 사람을 잃기 두려워서가 아닐까 한다.
좋은 추억으로든 나쁜 추억으로든 기억되어 있는 그 사람을 잃기 싫으니까
그 사람과 자기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는 현재에 없으니까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다. 그 과거의 기억이 그 사람과 연결시켜 주므로..
 

참 씁쓸하다. 아니 내가 너무 씁쓸하게 베르니스를 바라본 것일까?
읽을수록 베르니스가 참 외롭게 느껴졌다.
그 적막한 비행기 안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드문드문 있는 무전기의 내용이 더 가슴아팠다.
마치 세상에 ' 나 요기 있어요. 나 지금 이곳에 있어요. 언제 그곳으로 갈꺼예요. 날 좀 봐주세요  '
그렇게 바라봐졌다.
비행기 조종사였던 생텍쥐 페리도 이렇게나 외로웠던 것일까?
그렇게 외로웠기에 혼자만의 꿈꾸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래서 어린왕자가 나온 것일까?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가 떠올랐다.
다른 사람에게 길들여지길 두려워한 여우..
다른사람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한 생텍쥐 페리의 모습이 아니였을까?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들을 했다.
아직 생텍쥐 페리의 작품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참 강하게 들었다.
좀 더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고 그 작가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다.
이렇게 나로 하여 작가에 대해 궁금하게 만든 작품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
이 책의 전체 내용의 흐름은 연결되지 않지만 작가의 의도를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쓴 사람을 궁금하게 만드는 묘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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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개정판 Christian Classic Series 4
찰스 M. 셀돈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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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맥스웰 목사님은 한 남자를 통해 이 질문을 가슴에 품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질문을 통해 성도가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고 나아가 도시가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게 된다. 
그것은 맥스웰 목사가 아니라 그 마음에 그런 의문을 품게 하신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였다.
지금 이 세상속에서 과연 저런 물음으로 행하는 것이 가능할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과 함께 
그 결과에 상관없이 매일의 삶에서 그분의 방식을 본받아 행동하기로 서약합시다.

 맨처음 맥스웰 목사님께서 강대상에서 저 물음을 던졌을 때 나에게도 자문해 보았다.
지금 나의 행동들을 떠올려 보면서..
힘들꺼 같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저 물음에 기반한 행동을 함으로써 들 손해들...이 존재할 것을 알기에 선뜻 서약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말을 못했다. 그러면서 드는 부끄러움들..
개인이기주의가 반치는 이 세상에서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행동하는 현 세대의 사람들에게
결과에 상관없이..즉, 손해를 보더라도 예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라니...
현실성이 없어보였다.
레이첼의 어머니, 버지니아의 할머니처럼 그냥 한때 몰아치는 바람으로 치부해버렸다.

그러나 그 서약운동에 참석했던 레이첼, 파워즈 감독관, 신문사장 노먼, 마쉬 총장, 펠리시아, 브루스 목사, 감독 등등 저 한사람 한사람이 그 물음에 따라 행동했을 때 나타나는 파급효과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한 사람의 변화가 한 도시의 변화의 밑거름이 되어 서서히 주님이 꿈꾸시는 세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서약의 내용처럼 손해를 보더라도 주님뜻대로 행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이 존경스러워지면서 한편으로는 그 행동력이 부러웠다.

이 책을 덮기 전까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그 질문에 따라 행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두리뭉실했었는데 각각 다른 직업과 다른 환경속에서 저 하나의 물음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들이 신기했고 그 질문이 삶가운데 적용되는 모습이 놀라웠다.

성경속에서 존재할꺼 같았던 저 물음들이 삶속에서 적용되는 모습을 보며
변화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가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또한 저 물음을 가슴에 품어봤다.
행동 하기 이전에 저 질문을 통해 다음 행동을 정할려고 노력해봤다.
역시나 쉽지 않았다. 
뻔히 그렇게 하면 손해 볼 것이 보이는데 과연 이렇게 하는것이 옳은 것일까?
야스퍼 체이스처럼 타협도 하게 되고 ... 그러면 그럴수록 더 이 책에 나오는 한사람 한사람들이 존경스러워지고 나또한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간절해진다고나 할까.. 

그리고 이 책속에서 나온 수많은 크리스천들..
자신의 안락과 풍요로움을 위해 그냥 일종의 문화로서 종교생활을 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돈으로서 물품으로서 대체해 어려운 사람을 대리 후원하는 모습들..
한쪽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한쪽은 당장 먹을것이 없어서 추위를 피할 곳이 없어서 생활하는 등의 너무나도 대조적인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부분들에서 역겨움을 느꼈다.
혹시나 나 또한 그들처럼 지내고 있지는 않은지 내 모습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그들을 섬기고 후원할 수 있는 일들을 나의 편리함을 위해 그냥 돈 몇 푼 후원함으로서 나는 섬겼네라며 안도해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과연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속에서 믿지 않는 자와 구별되는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주님은 우리들에게 세상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셨는데
이 책속의 수많은 크리스천처럼 세상과 타협하여 크리스천이 소유로 있는 건물에서 술집이 번성하고 온갖 부정과 부패 속에 몸담고 있는 것이 크리스천이 아닌지 생각했다.
우리 주위에 흔히 있는 술집 이기에 또 어떤 크리스천들은 술취하지 말라고 했지 먹지 말라고는 안했다면서 술을 마시며 흥청거리는 크리스천들.
그들의 모습 그 어디에서도 주님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무엇을 위해 교회를 가는 것일까?
평일에 양심에 그릇된 행동들을 해서 주일날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헌금내고 모금함에 돈 몇푼 넣으면서 나는 섬겼네 하며 마음에 평온함을 가지며 다시 평일이 되면 부정과 부패속에서 세상의 더러움에 흥청거리고 있는 크리스천.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혼란스러움이 찾아왔다.
이렇게 사는 것이 주님이 원하는 세상이고 우리가 따라야할 제자도인것 같은데
지금의 세상은 왜 이렇게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지.
신문에서 나오는 목사 또는 교회의 잘못들..내가 겪는 비 크리스천보다 더 부정 부패를 일삼고 세상문화를 즐기는 크리스천들..
그들을 어떻게 봐야할지.. 

적어도 예수님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여러 모습들의 크리스천들이 
이 물음 하나로 하나되는 세상속의 빛과 소금이 되는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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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니와 다꾸 고수들의 다이어리 꾸미기 1 - 꾸미기편 행복한 디지털 놀이 2
서영민.다이어리 꾸미기 카페 지음 / 웰북(WellBook)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나의 소중한 파트너 나의 비서 내 다이어리.
학교때도 유용하게 사용했지만 첫 사회생활 하면서
다이어리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런 소중한 내 다이어리를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싶었다.
소중한 만큼 더 이쁘게 사용하고 싶었다고나 할까^^;
(천상 여자랍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1. 정말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예제들로 구성
   다이어리 꾸밀때 가장 많이 쓰는 스티커만들기나 이모티콘 그리기, 말풍선 그리기 등등

 


2. 친절한 과정샷
    포토샵이나 일러 사용 과정샷도 친절히 이미지로 다루고 있다.
   물론 어느정도 사용해본 사람이 보면 이해할 수 있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면 모를것이다.
   그건 어쩔 수 없지머.
   조금만 사용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도록 과정샷하나는 진짜 잘찍었다.^^

3. 다이어리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가지로 응용가능한 예제들
   (ex. 노트만들기, 손도장 지우개, 책갈피 만들기, 카드 만들기 ....)

 


다이어리 꾸미고 싶은데 어떻게 꾸밀지 모르는 소녀들에게
메뉴얼되는 다꾸책 완소 아이템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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