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0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유튜브 영상 편집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김덕영.심수진.윤성우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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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에 무언가를 검색하면

커뮤니티나 블로그 글 위주던 과거와는 달리

관련 영상, 유튜브들이 쏟아진다.

글보다는 영상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고,

영상미 넘치는 유튜브를 보는게 내 취미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나도 꼭 배워보고 싶었던 '프리미어 프로' 를 이 책을 통해 알아가고자 한다!

나는 우선 프리미어 프로를 전혀 이용해보지 않은 왕초보라서

1단계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야 했다.

물론 읽으면서 실제로 해보는게 제일 큰 도움이 된다.

읽기만 하면 그저 머릿속에서만 돌아가니, 프리미어 프로를 체험판으로라도 꼭 다운받아서 응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편집 과정을 키 하나하나, 배치 하나하나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나간다.

그래서 초보인 나도 어느정도 되는 느낌이ㅎ.. 들게 해주었다.

또 포토샵을 예전에 해본 적이 있어서인지 몇몇 부분에서는 뭔가 익숙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가장 신기하게 느낀 부분은

유튜브 자막 만들기 부분이었다.

예능에서 보던 것처럼 크고 잘 읽히는 폰트를 만드는데 텍스트 배치, 폰트 설정, 크기 조정, 그림자 설정, 색 설정과 그림자 색 설정까지 꽤나 많은 과정을 거쳐 우리가 자주 보는 영상의 자막이 만들어졌다.

또한 실습에서 반응형 디자인 자막을 보는데 이것 또한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이제 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내가 찍은 영상들에 직접 입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 편집에 이렇게 한걸음씩 더 다가가는 기분이 들어서 앞으로도 여러번 더 읽으며 실습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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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프리랜서 번역가 일기 - 베테랑 산업 번역가에게 1:1 맞춤 코칭 받기
김민주.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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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북스에서 나온 새 책 '초보 프리랜서 번역가 일기' !

프리랜서 번역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저에게 너무 딱 맞는 책이라서

오자마자 후딱 읽어 보았다.

이 책은 초보 프리랜서 번역가 미영 씨가 베테랑 산업 번역가인 하린 씨에게 메일로 조언을 받으면서

번역가로 자리를 점점 잡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두 가상인물을 통해서 많은 세세한 정보들이 오고 가는데,

만약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이나 생초보 번역가라면 번역 일감을 찾아나가고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책이다.

또 주인공 미영씨가 점점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아가고 돈을 더 벌어나가는! 성장하는! 모습에서 나까지 보람이 느껴지곤 했다.

아무래도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들 혹은 자리잡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읽게 될 텐데

그렇다면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나도 프리랜서 번역가의 시작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먼저 번역 샘플테스트들을 진행하고, 메일 등을 통해 합격을 받은 뒤 일감을 받아 번역하고

혹은 회사와 직접 컨택을 받는 식으로

생각외의 방법들로 번역 일들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주인공 미영씨의 경우, 샘플테스트 합격 후 첫 일감이 번역이 아닌 번역 '검수'였다.

나도 읽으면서 번역가도 아직 아닌 미영씨가 검수를 맡아도 되나 하고 궁금해하며 읽어보았다.

알고보니 번역 일 뿐만 아니라 번역 검수 일도 꼭 필요한 일이고, 샘플 테스트를 합격한 정도이니 충분히 미영씨가 할 만한 일이었다.

나 또한 프리랜서 번역가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아서 새로운 점을 알게되어 기뻐하면서 책을 읽었다.

특히나 산업 번역에 있어서 새로 알게 된 부분이 많았다.

전에 그저 번역기만 사용해 어색하고 엉뚱한 한글이 적혀있는 몇몇 외국 관광지를 봤던 것을 떠올리며

내가 저 엉뚱한 한글을 제대로된 번역으로 고쳐놓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산업 번역이 바로 그런 류의 번역이었다. 관광지 안내판부터 IT쪽, 패션 쪽 등 다양한 분야로 있었다.

다양한 분야인 만큼 꼭 외국어 실력 뿐만 아니라(물론 기본적으로 외국어 실력이 필요하지만) 그 분야에 걸맞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면 훨씬 더 좋을 것이라는 말을 보았는데,

꼭 외국어 실력 하나만이 번역가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미영씨처럼 경영쪽을 공부했든, 혹은 공대를 나왔다거나 디자인쪽을 전공했더라도

그 점이 다양한 번역 작업을 하게 되는 스펙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프리랜서 번역가가 정말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볼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물론 당연히! 원활하게 외국어/한국어를 번역할 수 있는 언어 실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번역가라는 직업에 대해 더 잘 알게된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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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41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진형준 옮김 / 살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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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당연히 들어 보거나, 읽어 보았을 고전이다.

나 역시 이 소설을 어렸을 때부터 종종 읽곤 했었다.

어릴때 읽던 추억이 있기도 해서이지만, 작은 아씨들은 나에게 가장 애착이 가는 고전소설 중 하나다.

보통 이렇게 여자들만 등장인물에 가득가득한 소설은 그 당시에 접해보질 못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어릴 때 나는 그림이나 만화 위주로 고전 소설들을 접했었는데, 그때 접했던 작은 아씨들 만화는 진짜 책이 닳도록 보고 또 봤다

특히 베스를 너무 마음에 들어했던 기억이 있다ㅋㅋㅋ

그때 읽던 그 설렘 그대로 이번에 읽게 된 책 작은 아씨들도 읽어보았다

'작은 아씨들'은 마치 집안 네 자매와 옆집 로렌스 할아버지네 소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마치 집안에는 첫째 메그, 둘째 조, 셋째 베스, 넷째 에이미 이렇게 네 자매가 있는데

책은 진행되는 내내 일상적인 부분들로 가득하다. 베스의 죽음은 제외하고..

첫째 메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조는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작가가 되고

베스는 어릴 적부터 몸이 병약했던 탓에 일찍 죽음을 맞게 된다

에이미는 유학을 떠나고, (예전에 조를 좋아했던) 로렌스네 소년과 서로 사랑하게 된다.

이렇듯 일상적인 이야기이지만

현실에도 있을 법한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되는 법이다.

난 마치 그들의 지인이라도 되는 듯 책을 몰입해서 단숨에 읽었다.

어린 청소년들이던 네 자매가 성장해서 각자 원하는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기특하고 뿌듯할 수 밖에 없다.

나 또한 어릴 적에 이 책을 읽고 커서 다시 한번, 만화가 아닌 글로만 이루어진 소설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어릴 적에는 그저 베스가 피아노를 치는 걸 보고 피아노 잘 치는 베스가 부러웠고, 글을 잘 쓰는 조가 부러웠다

그렇지만 몇 년이 지나 다시 이 책을 읽게 되니

베스의 죽음에 슬퍼하게 되고, 조의 글이 현실적인 문제들과 부딪히는 것에 안타까워하게 되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전 소설인 만큼 다시 읽게 되어 너무 기뻤고 앞으로도 두고두고 생각 날 때마다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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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펭귄 포스트북 시리즈
안쇰 지음 / 프롬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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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엽서나 편지지를 사서 친구들에게 생일편지나 안부를 묻는 소소한 편지를 써서 줄 때가 있었는데

우주펭귄 엽서집은 내 취향을 완전 저격해버렸다...

아기 황제펭귄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다...

일단 표지부터 정말.. 대박이다.

우주에서 지구로 내려온 펭귄들 컨셉의 그림들이다.

엽서 40장과 컬러링 10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종이 질감도 맘에 들지만 역시 가장 맘에 드는건 취향저격 일러스트!

너어무 귀여워서 쓰기 아까울 정도다 ㅠㅠㅠ 정말로.

일러스트들은 대부분 지구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주펭귄들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피크닉 하는 모습부터 저렇게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는 모습, 환경을 사랑하는 모습 등

보기만 해도 귀엽다.

40장 엽서 뒤에 있는 컬러링 엽서.

감히 똥손인 내가 컬러링하기 미안할 만큼 앞장의 엽서가 너무 깔끔하고 귀엽다 ㅋㅋㅋㅋㅋ

컬러링엔 소질이 없지만, 이번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내가 원하는대로 칠하는 우주펭귄이라니ㅠㅠ!

요즘엔 SNS를 많이 하다 보니

어릴적에 생일선물과 함께 넣던 엽서도 기프티콘과 함께 하는 메세지카드로 대체되곤 했는데,

우주펭귄 엽서집을 받아 보니 친구들을 만날때 엽서 한번씩 써주고 싶은 마음이 되살아났다.

이렇게 귀엽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엽서를 나만 그냥 갖고있긴 너무 아쉬우니까 쓸 일이 있을때마다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싶다ㅎㅎ

귀여운 그림들을 보고 나도 상대방도 힐링이 되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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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의 눈물
권지예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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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바깥이 춥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집에 틀어박혀 드라마나 영화 시청을 하루종일 하느라 책은 거의 읽지 않다가,

오랜만에 집어들게 된 책이 바로 '베로니카의 눈물'.

침대에 누워서 여행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어느 나라든지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을 키워가고 있을 때였다.

'베로니카의 눈물' 에서는 총 6편의 소설이(마지막 편은 제외하고) 이국의 배경에서 펼쳐지는 등장인물들의 감정들과 관계에 대해 다룬다.

첫번째 실린 단편인 <베로니카의 눈물>에서 주인공은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쿠바에 혼자 집을 얻어 잠시 살아가고 있는데,

베로니카라는 집 관리인과 함께 우정을 쌓게 된다.

쿠바에서의 생활을 이것저것 도와준 베로니카에게 주인공은 점점 정을 붙이고 쿠바의 엄마라고 느끼게 된다.

그러나 밝은 쿠바 여인 베로니카에게도 항상 돈 문제가 자리하고 있어 주인공은 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의심까지 하게 된다.

처음엔 베로니카의 잦은 방문을 꺼려하던 주인공이 점점 베로니카에게 의지하는 모습, 그리고 주인공이 한국에선 그 흔한 휴지 한통을 쿠바에서 구하기 위해 여러 날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쿠바에 가본 적 없는 나도 뭔가 주인공과 함께 쿠바에 방 한칸에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가장 몰입해서 읽었던 단편은 마지막에 실린 <내가 누구인지 묻지 마> 와 <낭만적 삶은 박물관에나> 였다.

<내가 누구인지 묻지 마>는 유일하게 한국만을 배경으로 한 단편이고, 신문기사로만 읽었던 안타까운 사건들의 내면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다.

<낭만적 삶은 박물관에나>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데, 주인공 재이는 전 애인 진봉과 헤어지고, 파리에 머물며 진봉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이 때 재이가 헤어지게 된 원인이자 진봉의 애인에 대해 읽었을 때 뻔하지 않은 결말에 재밌어하며 읽었다.

방구석 침대에서 피어나던 외국 로망보다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 때로는 한국이 아닌 다른, 외국에 있다는 사실부터 나를 더 외롭고 처량하게 만들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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