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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인문학 - 인간의식의 진화에서 꿈의 역할은 무엇인가
싯다르타 히베이루 지음, 조은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17/pimg_7719011514263442.png)
지구상에 잠을 자지 않는 인류는 존재하지 않는 만큼
우리의 무의식 속에서 나타나는 '꿈'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이 책은 '꿈'의 세계로부터 인문학을 접근하는 책이다.
꿈에 대해 대충이나마 생각했었는데 조금 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일단 책을 폈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처음 여러 장이 컬러 인쇄로 되어 있다는 것...!!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17/pimg_7719011514263443.jpg)
보통 그림을 첨부하더라도 흑백으로 하거나 일부만 컬러로 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책의 두께도 두께지만(566페이지), 컬러로 그림을 여러 장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를 사로잡게 해준 책이다.
그냥 무슨무슨 작품이다 라는 설명보다 직접 형형색색 인쇄된 그림을 보니 더욱 잘 이해되었다.
'꿈의 인문학' 에서는
꿈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꿈의 의미, 꿈과 뇌과학의 연결 등 다양한 이론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첫 장에서 '꿈 일기'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나는 어릴 때 꿈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서 꿈 일기를 한참 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꿈을 기록하는 것은 꿈꾸는 삶을 매우 풍요롭게 하는 간단한 습관이다.
라고 표현하며 고대부터 권장되던 방법이라고 한 점이 인상깊었다.
꿈은 그저 무의미한 내 머릿속의 랜덤재생 영화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어릴 때 했던 습관들이 풍요로운 꿈꾸는 삶에 도움이 된다니 기뻐하며 읽게 됐던 것 같다.
뒤로 갈수록 다양한 꿈에 대한 해석들, 이론들과 역사가 나오기 때문에
'꿈'의 세계와 더불어 꿈을 통한 인문학을 여행하고 싶다면
'꿈의 인문학'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