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딱지>는 4개의 이야기로 나눠있어 아이가 단편으로 읽기 좋은 초등도서예요.그 첫번째 이야기가 바로 책 제목과도 같은 괴물딱지랍니다." 좀 다르게 생겼으면 어때? 우리 언니인데."채연이와, 채연이의 언니의 자매 이야기랍니다.꼭 저희집 자매같지요.그런데 채연이는 언니를 괴물딱지라고 불러요.그 이유는 구미호인 아빠와 인간인 엄마사이에서 언니가 아빠를 닮아 구미호로 태어났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괴물딱지라는 별명은 외모와 상관없이 언니와 자주 다툼에 있어서 붙인 별명이랍니다.결국, 언니가 중요한 순간에 채연이를 도와주면서 자매끼리 더 끈끈해지는 그런 내용이예요.저희 아이들도 이런 순간들이 있겠지요?ㅎㅎ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슝, 하고 발사>"그 누구도 나한테 함부로 할 수 없어!"왜 학교생활도 사회생활의 시작인지라 어딜가나 좋은 친구만 만날 수는 없지요..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또래보다 왜소하고 작은 체구인 친구의 이야기랍니다.삽화속에 태권브이가 등장하는데 그 상상력이 제가 어릴적 태권브이를 떠오르게 하기도 하더라고요.결국 중요한 것은 언제어디서나 의사표현을 정확히 해야한다는 거 같아요.역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기에 반대로 약한 친구에게 함부로하면 안된다는 점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세 번째 이야기 <오키오키>"헉! 내 입이 왜 친구처럼 변했지?"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라해도 친구가 부탁하는 것을 거절하지 못하고 무조건 응해주는 아이들이 있지요? 그러면서 본인은 힘들고..이 이야기의 주인공도 그런 친구 중 한 명이랍니다.그래서 뭐든 '오키오키~! 그러다 입이 오리처럼 나와 버리는 이야기예요.마지막 네번째 이야기 <제2 수업>"나만 없어,놀이 과외 선생님!"공부가 아닌 놀이 과외선생님~!! 그런 미래가 과연 있을까요?가장 잘 노는 아이가 1등인 세상 이야기랍니다.그런데 놀이가 공부처럼 힘들어지네요..공부가 힘들고 싫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만한 이야기인거 같습니다.결국 <괴물딱지> 초등도서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나다움을 잃지말고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가는 시발점에서 어쩜 꼭 필요한 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게 더불어사는 멋진 세상을 살아가면 미래도 더 멋져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