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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상입니다
하지현 지음 / 푸른숲 / 2015년 7월
평점 :
이책은 벙커라는 공간서 열린 강의를 엮은 책이다. 강의에 관심있어서 신청했고 재미있어서 다 들었다. 그리고 매우 좋았다. 그래서인지 강의가 책으로 나올 때 무조건 사려고 했고 결국 샀다.
이책에서 중요한 내용은 정상의 기준이다. 저자가 정의한 정상의 네가지 기준은 명쾌하다. 있어야 할게 없는 것. 스펙트럼의 문제. 사회의 궤적. 상황과 성향. 다른 정상의 기준은 그렇구나하고 넘어갔다. 이중에 세 번째. 사회가 요구하는 궤적은 꽤나 무겁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도 한다. 결혼이나 출산등. 취업도 해당된다. 이 기준이 얼마나 무거운지 인긴관계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저자도 현재 문제가 되는 기준이라고 말했다.
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 일년에 맑은 날은 3분의 1이 안된다. 나머지는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다. 요즘 상황을 보면 일자리는 구하기 어렵고 삶은 팍팍하다. 행복한 날은 정말 얼마되지 않는다. 그나마 커피라도 마시면서 보내는 시간이나 잠자는 시간이 행복할뿐이다. 그것도 잠깐이다. 그 시간이 끝나면 다시 힘든 시간이 온다. 이런 상황서 이러한 말은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맞는말이라고 본다.
선택의 기준 하고싶은일인지 보상인지. 이것도 마음에 들었다. 보상이 중요할때도 있고 하고 싶은일을 하는 것이 중요할때도 있다. 이러한 선택은 자신이 하는것이고 남이 이를 참견할수 없다고 본다. 그래도 어느쪽을 선택하든 보상을 확실히 해야한다고 본다.
그 외에도 심리화의 문제나 회사와 집을 오가다보니 외톨이가 된거 같다는 상황등 많은 상황서 정상임을 알려준다. 심리학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자기를 규정지어서 못나가게 하거나 회사에 신경쓰는게 당연하며 어느정도 관계가 있으면 문제 없다는.
그 외에도 책에서 나온 진단과 조언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 내가 이상하다 느낄 때 이책을 한번읽어보면 도움이 될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