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차박물관 - 기차에 관한 모든 것!
유수현 지음, 김미정 그림 / 초록아이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기차이야기로 가득한 기차 박물관을 보자마자 `엄마! 나 이거 봐두돼?`하며 신나합니다.
할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못 보게 하면 실망할 것 같아서 그냥 보게 두었더니 한참을 재미있게 읽습니다.

어떤 기차 이야기들이 있는지 차례를 둘러봅니다.
흔히 기차라고 알고 있던 일반 기차 외에 롤러코스터, 모노레일, 케이블카, 노면전차 이야기까지
아이가 궁금해하고 재미있어 할 만한 기차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물으니 KTX가 KTX와 KTX-산천으로 두가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이야기를 듣고 책을 보니 두 가지가 다른 기차였네요.
엄마인 저도 이번 기회에 KTX는 직수입한 차량이고 KTX-산천은 한국이 개발한 고속열차로
우리 나라 업체가 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열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냥 신나기만 한 기차여행이었는대 기차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우리나라 기차도 많이 타본 건 아니지만 이 기차를 보며 세계의 다른 기차들도 타보고 싶다는 꿈을 꿔봅니다.

놀이동산 롤러코스터는 매번 키 제한이 풀리기만 기다리다 타왔던 아이는 롤러코스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TV를 통해 봤었던 롤러코스터도 보입니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기도 하지만 각 나라의 롤러코스터도 타보고 싶다는 아들입니다.

언젠가 타본적이 있는 줄 알았는대 모노레일은 타본적이 없네요.
모노레일도 철도에 속하는지 책을 보고 알았답니다.
모노레일 타러 아이와 한번 어디든 다녀와야겠어요.
그에 비해 케이블카는 남산을 비롯해 몇 번 타봤네요. 생각보다 짧은 코스에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 자기 부상열차가 제일 빠르다며?`라며 질문을 합니다.
`그렇지~ 마찰력이 없으니까 빠르겠지~`라는 대답을 하는 엄마에게 과학원리를 얘기하며 열심히 설명합니다.
KTX도 빠른대 그것보다 빠른 열차는 얼마나 빠르게 느껴질지 궁금해집니다.

기차를 만든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지금과 같은 기차는 아니지만 기차를 발명하고 조금씩 더 발전시켜서
오늘날의 기차가 만들어 질 수 있게 한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재미있는 기차이야기가 가득 실린 기차박물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