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 감동 이상의 가르침을 선사하는 책

소설 공자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12년 6월

최인호 작가는 공자와 맹자를 읽다가 갑자기 가슴에 열정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 열정을 소설로 풀어낸 것이 바로 소설 공자와 소설 맹자이다. 공자와 맹자를 원서 그대로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문장가인 최인호 작가가 공자와 맹자를 썼다고 하니 분명 재미 뿐만 아니라 깊이도 담았으리라 기대하며 책을 손에 들었다. 역시 최인호 작가가 쓴 이 책은 문학적 감동 이상의 가르침을 나에게 선사했다. 살면 살수록 복잡하게 얼키고 설키는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지혜를 던져 준다. 그리고 더불어 이 책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