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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리쿠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1
권교정 지음 / 길찾기 / 2007년 1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8년 06월 17일에 저장
절판
초콜릿 코스모스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8년 06월 17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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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백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세상은 유행하는 아이템은 누구든지 하나쯤 가지고 있고.

더군다나 명품은 너도 나도 하나씩 마련하는 세대다.

길거리에 다녀보면 유명한 가방은 어디에서나 짝퉁으로도 만날 수 있고

명품이 있는 매장은 물건이 없어서 못팔정도다.

누구하나 평범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서정.. 이 여자는 패션계의 홍수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유행하는 아이템이라면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잡지를 만들어가는 곳의 기자다.

잡지라는 것.. 뭔가 이슈가 되는걸 하나를 만들기 위해 몇십명의 사람들이 발로 뛰어다니는 곳..

인터뷰를 위해 대상자의 조건을 다 맞춰줘야하며.. 하나라도 틀리면 끝장나는 세계..

바로 이런곳에서 이서정은 살아가고 있다.

몇번인가의 사표를 쓰기도 했고, 몇번인가 다른 꿈을 꾸기도 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서른한살.. 남들은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열심히 직장일을 하는 반면에..

서른 한살인 이 여자는 이것보다 조금 더 나은.. 언젠가는 하고 싶었던 그 일을 아직도 꿈꾼다.

꿈이란건 이룰때까지 언제고 지워지지 않는 흔적같은 것인가보다.

 

아둥바둥 살고있는 그녀의 앞에 그 남자 박우진이 다시 나타났다.

언젠가 그녀에게 아픔만 주고 사라진 그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보였다.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했던 인연은 그 사람을 그녀의 취재 대상으로 만들어주고 말았다.

싫어함에도 매일 부딪혀야 하는 그런 사이가 되고 만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이서정은 이 남자의 겉이 아닌 속을 보게 된다.

어째서 이렇게 된 다음에야 알게 된것일까...

사람은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고, 서로 얘기하지 않으면 길은 막혀있기 마련이다.

일방통행도 있지만 쌍방통행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 있는 것처럼..

 

한참을 돌다가 이제 이서정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았다.

이 한가지를 찾기 위해서 우리는 이렇게 우리에게 펼쳐져 있는 모든 길을 돌아다니는 것은 아닐지..

실제로는 쉬워 보여도 위험천만하면서, 언제까지나 여유로울 수는 없는 이 길을..

접을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언제 나에게 꼭 맞는것을 찾을까 하면서 헤매는것..

그것이 바로 나를 찾기 위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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