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는 독서법

꿈을 이루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8년 2월

공부를 위한 책인가 보다.

그렇지 않으면 단시간에 뭔가 기억에 남기고 싶을 때 이 책을 읽는 걸 추천한다.

읽으면서.. 이건.. 소설을 읽을 때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닌데? 하면서 앞에 저자의 이력을 봤더니 역시나... 이력을 보니 '사법고시'에 단번에 합격했고, 사법시험 수험 지도를 시작해서 '인기 강사'가 되었다고. 그러니 지식을 암기하기에.. 또는 수험 공부를 하기에 적격인 책이다.

읽으면서 이런 방법으로 소설을 읽을 수 있다고?? 라고 생각을 했으나 계속해서 읽었더니..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더욱더 강해졌다.

그도 그럴게 내용에 나오는 게.. 책은 깨끗하게 쓰는 게 아니다 라면서 그렇다고 더럽게 쓰라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이 읽었다는 티는 내라고 되어 있었다. 소설책은 아무리 읽어도 한두번 정도?? 그러다가 생각이 나면 다시 한번 읽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손 때가 탈 일이 없다. 오히려 아끼고 읽는다며 애지중지 하기 마련인데.. 그리고 복사본을 만들어서 복사본에 낙서를 하고, 진짜 중요한 내용은 책에 적어두며, 그걸로 익히라고. 거기다 중요한 내용은 밑줄을 쳐 두고, 의문이 생기면 바로 메모를 하라고 되어 있다.

더 기억에 남는 건 한가지 주제의 책을 20~30권을 사서 읽으라는 건데.. 한권만으로도 질리는데 이렇게 읽다가는.. 책을 산 것도 아깝거니와 결국은 쌓아두기만 하고, 나중에는 묶어서 밖에 내놓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읽으면서 지나갔더니 뒤에는 그래도 내가 좋아할 만한 독서법이 나왔다.

책을 좀 더 즐기는 방법에서 자기 방에서 선 채로 책을 읽는다거나.. 책을 어딘가에 올려두고 읽기.

나는 읽고 싶은 책을 책상이나 침대에 쌓아둔다. 미리 읽어야 할 책이거나 아니면 다음에 읽고 싶어질만한 책을 두고 자기 전에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데.. 이게 나름 재미있다.

나중에는 뒤죽박죽 되어서 이 책의 내용이 이랬던가? 하는 의문점이 들기도 하지만 그럴때는... 뭐.. 다시 한번 읽으면 될 일이다. 그리고 아~ 이런 내용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겠지!!!

나중에 공부할 때 책에서 알려준 방법을 사용해봐야겠다.

정말정말로 공부하고 싶을 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