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들에게 요구되는 서로의 책임감에 대한 책이었다. 사실 스토리텔링 속에서 아이들이 책임감이란 요소를 뽑아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헌데 그에 나아가 아이들이 자신도 책임감을 지키는 사람이 되자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되고, 그를 실천한다는 이야기는 현실적이진 않는 것 같다. 어쨌든 현실적이진 않지만 이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 스토리텔링 버스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불쌍해서 눈물이 났다. 비록 가상의 아이들이지만 내 책임감 아래에 있는 아이들이 생각났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가 이 아이들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쓰면 더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텔링이라는 옴니버스 형식을 사용해서 책을 구성한 것도 좋지만 나는 조연의 스토리보다 이 아이들의 깊은 스토리가 더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이 아이들은 여행을 포기한 후 서로의 곁에서 행복하게 살게 될까? 이 아이들의 삶에 무슨 일이 펼쳐질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