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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동력 수업 - 세계 500대 기업이 채택한 행동 습관 교정술
가오위안 지음, 김정자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나에게 자신감을 준 책이다. 사실 중학교 때 내 신조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였다. 왜냐하면 중학생이던 내 눈엔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라고 부르는 사람이 정말 행복해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때문인지 몰라도 엄마한테 일처리를 똑바로 못한다고 종종 혼나기는 한다. 그래도 깊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패턴은 보다 내가 세상을 편하게 살아가는 데에 도움을 준 것 같다. 중학생인 나였지만 '행동력'의 관점으로 봤을 때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아 어린 내가 대견한 느낌도 든다. 이 책이 말했듯 계획만 번지르르한 사람보다 어설픈 계획이되 행동력이 있는 사람이 나으니까 말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자는 행동력을 가진 자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에 읽었던 책이 생각이 나기도 했다. 선택이 중요하긴 하지만 선택한 후에 그를 어떻게 이끌어나가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과거에 읽었던 것이 두루뭉실 생각이 나면서 다시 한번 결정 후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기도 했다.
끝으로 요즘 행동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사는 나에게 행동할 용기를 준 책이기도 했다. 하루하루 살면서 어느 하루 뭔가는 깨닫거나 얻고 다음날로 넘어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인생을 허비하며 사는 느낌을 없지 않아 받고 있었다. 뭔가를 더 의미 있는 해야 할 것 같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도 필요한 등 하고 싶고 해야 할 일은 있는데, 내가 스스로 정해야 하는 것이고 마침표가 없는 일들이라 미루기 더 쉬운 것 같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차곡차곡 내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을 작성해보며 행동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