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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토끼 - 1등 기업을 만드는 기계 뇌의 비밀
가토 에루테스 사토시 지음, 이인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0월
평점 :
이걸 보고 "아, 내가 데이터 컴퓨팅 기술을 배워야겠구나.", "빅데이터 기술을 배워야겠구나." 등 뭐라도 컴퓨터 관련된 것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플래너를 꺼내서 생산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edx에 들어가서 big data에 대한 강의도 수강 신청을 완료했다. 내가 해왔던 일을 보면 자존감이 높아지는데 요즘 현재 상태의 나를 보면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휘황찬란했던 지식도 사그라드는 것 같고, 과거의 순간이 현재의 나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니까 점점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책을 많이 읽고, 영화를 많이 보려고 하며 여러 가지 것들을 해보려고 하는데 내 생각만큼 잘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해서 그런 것 같다. 역시 프로그래스의 진척 과정은 눈으로 보여야 하는데, 그게 안 돼서 내가 발전을 조금이라도 하고 있음에 계속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렇게 적으면서 지금 막 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내 능력치를 수치화해서 표현해보고 발전과정을 퍼센테이지로 대략이나마 표시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나의 big data를 모아 1등 내가 되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 책이 잠들지 않는 토끼, 컴퓨터(기계 뇌)를 이용해 1등 기업을 만드는 걸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이다. 요즘은 참 다 기계화, 데이터화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는 없긴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변화하는 걸 어떡하는가. 본디 인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 참 복잡미묘하다. 기계 뇌를 집중해 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