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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유혹 - 인문학으로 쪼개보는 4차산업혁명과 문화융합
박광무.이상복 지음 / 한마당서림 / 2018년 9월
평점 :
4차산업혁명을 경제, 기술,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시각으로 바라보는 책이다. 최근 읽은 것 중에 가장 교양 서적다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결론은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에 대한 재고를 통해 궁극적인 행복으로 가는 5차혁명에 도달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목도 '혁명의 유혹'인 듯하다.
이 책의 제목도 내용과 같이 참 흥미로웠다. 책 속 글자 크기는 작아서 따분하고 재미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읽으면 분야별로 총체적 지식이 통합적으로 담겨 있어 재미있었던 것처럼 책 제목을 보면 딱히 재미있어 보이진 않지만, 그 의미는 알아둘 만 했다. 책에서 말하길, 혁명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나아가는 원동력이란다. 물론 리스크가 있다는 이중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리스크가 있음에도 도전한다는 것은 리스크를 고려하고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이 혁명의 유혹이란 제목은, 비록 디스토피아, 기계에 의한 몰락 등 여러 위험이 있긴 함에도 우리가 궁극적인 인간의 행복을 위해 5차혁명의 구현에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재밌지 않은가?
결국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제목에 다 담겨져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는 뭔가 예전에 배운 지식들을 정리하면서 인류의 행복을 위한 방향을 생각하게 됐다.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이, 그리고 궁극에는 이뤄질 5차혁명이 이뤄진 사회의 모습이 궁금해지고 괜시리 기대가 되게 만든 책이었다. 세월이 나를 빗겨가고 그 세상을 얼른 보고 싶지만, 세월 앞에선 장사가 없다고 그러니 4차산업혁명이 5차혁명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여 그에 기여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