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 - 요즘 젊은 부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글.인터뷰, 정현우 사진 / 900KM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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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와 결혼은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 별 뜻 없이 책을 펼쳐 들었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여러 사람들의 결혼 생활을 보면서 느낀 것은 '세상엔 절대적으로 옳은 방식이란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하루하루의 현재를 자기 나름의 치열함으로 감싸 안고 있었다.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생각이라도 그 사람들 나름대로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결정이고, 타인인 우리가 무엇이라 왈가왈부하든 그 사람들, 그 자신 스스로 만족하면 끝인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 '나'를 대입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선택을 하는 것에 좀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 한 가지 더 깨우친 게 있는데 혼자보다 함께가 더 낫다는 것이다. 여러 부부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 중에 '혼자라면 못했을 것 같아요. 둘이라서 할 수 있었어요.'가 있었다. 그걸 보면서 "내 편이 있다는 것이 저렇게 중요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들에겐 결혼이란 법적 구속이 아닌 자연스레 그들 틈새에 스며든 것으로 보였다. 나도 내 편을 만들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었다.
끝으로, '타인의 인생을 그린 책이 정말 내 취향에 딱 맞는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나보다 먼저 앞서서 많은 생각을 하고 함께 고민하며 선택한 삶이라 더 배울 게 많았고 감명 깊었다는 생각이 든다. 책만 보면 요즘 사람들은 제 자신을 찾아나서고 있는 것 같은데, 주변에는 왜 이렇게 나 자신을 잃은 사람들이 많은지. 책의 세상이 실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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