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자

틀린 삶이 어딨어 ㅣ 청춘용자 이렇게 살아도 돼 1
강주원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8월

 SNS를 전혀 하지 않는 나는, 꿈톡이란 단체가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꿈톡을 알게 됐고 한 명의 대한민국 청년으로써 그 일대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 여기서 말하는 꿈톡은 이 책의 저자가 대한민국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이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마주선다. 그러다 '현실적으로 살 것인지, 이상적으로 살 것인지'이란 길목에 설 때가 종종 있다. 어릴 적 나는 세상을 꿈처럼 살아와 이상적으로 살기를 주로 선택해왔지만 가혹한 현실에 현실적으로 살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헌데 이 책의 저자는 그런 현실에 맞서 꿈과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때때로 현실에 흔들리긴 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 그를 보며 오랜만에 어른의 삶을 보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를 이루기 위해 인내하고 나아가며 그에 대한 책임까지 지는 삶, 어른의 삶을 말이다. 그는 강철 멘탈 보유자도 아니고 금수저도 아니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 꿈꾸는 바를 현실에 실현하며 살고 있었다. 그런 삶의 좋은 점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면까지 드러내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하며 살고 있었다. 나도 그처럼 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