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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약물 주사 없이 알츠하이머 치료가 가능할까? 이 제목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알츠하이머는 다들 알다시피 나를 잃고 사람을 잃는 병이다. 예전에 박철민 씨가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 치매에 걸리신 노모와 함께 나오신 걸 본 적이 있는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어느 병이든 그렇지 않겠냐만은 치매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더 괴롭게 하는 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츠하이머가 치료가 가능해진다니!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이 연구해 발견한 치료법이라 더 멋있었다. 치료법이 나오면 우리나라에 치매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싼 가격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알츠하이머 치료에 관한 기사는 이 책의 과학, IT 섹션의 첫 바닥에 있었는데 뒤를 넘겨보니 아마존의 무인 편의점, 스타벅스 음성주문 등 세상이 발전한다는 소식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우리 세상에는 기술만 발전하는 것은 아니었다. 알츠하이머 관련 기사 외에 또 인상 깊었던 기사는 태국 동굴실종 소년들의 생환에 대한 글이었다. 실종부터 생환까지 뉴스로 지켜보긴 했지만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 색달랐다. 다국적 구조대원들의 헌신 등 덕분에 13명이 실종 열흘 만에 구조되었다! 얼마나 영화 같은 실화인가. 이렇게 세상은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따뜻한 면도 커가는 것만 같다.
끝으로 이 책의 가장 마지막 장에 나오는 고사성어, 계명구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계명구도는 하찮은 재주로 남을 속인다는 고사성어이다. 뜻을 풀이하면 도둑질이나 성대모사 같은 것들이 재능으로 보긴 어려워도 좋은 일에 쓰인다면 재능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세상이 기술적, 마음적으로 커가는데, 우리는, 나는 뭘하고 있나 동떨어져 생각할 필요는 없다. 계명과 구도처럼 어떤 것이라도 언젠가 좋은 일에 아름답게 쓰일 우리만의 재능을 키우면 되는 것이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세상,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나의 어떤 능력이든 개발해보려고 한다.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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