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말하기 전에 생각이 많지 않은 것뿐이지 평소 혼자 있을 때는 생각을 많이 한다. 생각 않고 바로 말하는 것에 대해서 바꿀 필요성이 별로 느끼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반드시 깊이 생각하고 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사람'이 갖는 기품이 흐른단다. 내가 사람을 말로 평가하지 않을지라도 나는 무심코 던진 말로 평가 당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저자가 제시한, 말하기 전 생각하는 방법을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이렇다. 먼저 한 사람과 대화에 앞서 먼저 그 사람과의 긍정적인, 대화 환경을 설정한다. 예를 들어 '나는 이 사람을 존중하고 들어줄 것이다.'고 설정한다. 다음엔 그 상황에 맞게 시간을 두고 내 말을 골라가며 실천하는 것이다.
나는 평소 많이 생각하며 평소 내 삿된 마음을 없애려 노력하였기에 그냥 생각하지 않고 말을 해도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상황을 설정하고 시간을 두며 말을 고르기만 해도 후회할 일이 현저히 적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생각한 점이 있다면 이 말이라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쁜 말 한 마디는 어떤 사람도 일으킬 수 없지만, 좋은 말 한 마디는 어떤 사람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말을 할 때 '사람'을 넣어 이야기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강요보다는 공감을 이야기하며 타인을 존중해주는 말하기를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쉽게 내뱉었던 말 습관을 반성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일주일 간만이라도, 그게 힘들면 삼 일간만이라도 생각하는, 배려하는 말하기를 하려고 노력해 봐야겠다. 생각하고 배려하는 말하기를 해보니 좋아서, 그 습관을 만드려고 한다면 일주일, 삼 일이 아니라 평생을 노력하게 되겠지. 나에게
 도움이 됐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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