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10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더클래식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새는 알에서 태어난다.알은 세계다.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문장만으로 남은 데미안을 다시 읽었다. 중학교때 이 책을 꾸역꾸역 어떻게 읽었을까 싶으면서도 책을 덮으며 청소년들도 이 책을 읽었으면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세계를 완성시켜간다는 것은 치열하고도 어렵다. 그런점에서 싱클레어는 자신의 세계를 치열히 놓지않고 완성해 간다.

짧지만 쉬운 글은 아니었다. 때때로 나의 세계와 또 다른 세계의 충돌을 겪고, 그것이 나의 정서에 혼란을 야기하나, 온전히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여 집중한다면 나도 싱클레어가,데미안이 그랬던 것처럼 온전히 완성된 나를 마주할 날이 있지 않을까.

데미안을 읽고 삶의 치열함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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