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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해야 사랑이다 - 심리학자의 부모공부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17년 5월
평점 :
저의 부모님은 제가 어릴적부터
맞벌이 전선에 뛰어드셔서
커가면서 소통이란걸 해본적이 없어요.
그저 서로 이해하겠지라는 마음 하나로
무뚝뚝한 경상도 스타일을 고수해 왔었답니다.
지나고나니 그게 너무나 후회 되더라구요.
제 마음을 털어놓을 곳은 친구와 남편뿐이고 ,
부모님과의 벽은 높아만 가구요.
소통의 단절이란게 ..표현을 하지 않는다는게 ..
결국은 벽을 만들어 이렇게 갈라 놓았구나
하는걸 깨닫게 되었을때는 이미 너무 늦었네요.
이번에 [심리학자의 부모공부 표현해야 사랑이다]
라는 책을 통해서
소통에 관한 많은 것들을 배워볼 수 있었어요.
표현해야 사랑이다 라는 책은 이민규심리학 박사가 지었어요.
대표적인 책으로는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100만부 이상 팔린 책인데
저도 개인적으로 읽고 영감을 많이 받았던 책이었어요.
그때도 관계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뒷쪽에 있는 이민규 교수의 부모공부 10계명을 보면
대략적인 이 책의 내용들을 짚어볼 수 있어요.
책을 다 읽고 10계명을 보니 새롭게 또 와닿더라구요.
혹시 이 책을 읽게 되신다면 다 읽으신 후에
다시 한번 차근 차근 십계명을 읽어보세요.^^
책은 강의를 듣듯이 눈에 쏙쏙 들어오도록 적혀 있어서
한번 잡으면 한 섹션이상을 읽어냈답니다.
마치 제 앞에서 이야기 해주시는것 같아서 한글자도 놓치지 않고
읽게 되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먼저 진실어린 소통이 어떤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인간은 굉장히 영리하고 합리적인 존재인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합리보다는 감정적인 것에 가까우며 그런 감정적인것을
조절하는것이 생각보다는 쉽더라구요.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도록 빌게이츠처럼 노력하고 ,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전혀 모르는것처럼
언제나 표현을 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사랑은 연습할 수 있는 기술이랍니다.
연인끼리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수십번 하다가 결혼해서 애를
낳고 하면서 사랑한다는 소리는 오글거려서 하지 못한다는
분들을 보는데 , 사랑은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하더라구요.
처음은 어렵지만 하다보면 습관처럼 되서 쉽겠더군요.
저도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들에게 더욱
사랑한다고 ~ 신랑에게도 사랑한다고 ~
매일 고백하고 있어요. ^^
생각하고 , 공부하고, 표현하고, 연습하는게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단점보다 낮은 점수보다
장점과 높은 점수를 칭찬하라고 한 점이 인상 깊었어요.
저도 못하는 과목만 붙잡고 아이와 씨름을 했었는데
저의 판단이 틀리더라구요.
잘하는걸 칭찬하니 못하는것까지 해내는걸 보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표현해야 사랑이다
두번째 섹션에서도 아이가 잘못한 일은 모르는척 해줄때도
있어야 한다.는 부분 보고 반성 많이 했어요.
인성 바르게 잡는답시고 아이가 조금만 실수해도
한소리 하곤 했는데 면전에서 힘들게 하는것보다
둘러 말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더라구요.
상실을 경험해 보지 않은 아이의
자존감은 더 높아지겠지요.
모든것을 알려고 하면 안되고 ,
때론 알아도 모르는 척 넘어가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아이와의 관계에서 하나 하나 모두 생각해보고
해결방법을 내보이는 지은이를 보며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성격이 급한 편이라 그렇게 되지 않는데
정말 아이와의 마찰이 생기게 되면
Stop&Thinking 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시더라구요.
급하게 해버려서 결과가 좋지 않을때도 종종 있었는데
방법들을 Stop&Thinking으로 적어보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결과를 이루어 낸다면 느긋하게 여유 부리며
방법을 생각하는 습관도 만들어야겠더군요.
5년 ,10년, 50년 후의 아이와의 관계가 걸려 있다면
이렇게 생각을 깊이 해주고 멀리 바라봐 주는것이 맞겠지요.
표현해야 사랑이다 책을 읽고
정말 자녀와 표면적인 방법으로 소통을
하고 있었구나라는것을 깨닫게 되었고,
제대로 된 소통의 방법을 알아냈어요.
아이들과 남은 삶을 살면서
가슴속에 있는 말들 표현들을
하고 싶은 것들을
아끼지 말고 다 해야겠구나 하는걸
느껴보았네요.
생의 마지막 날에 후회가 없도록~^^
열심히 책에서 알려주신
가르침대로 실천하면서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