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에서 3년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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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랑 표지만 봤을 때는

놀이공원에서 무서운 존재들과 살아가게 되는건가 ?

하는 예측을 해보았으나 아주 크게 빗나가더라구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원이 배경이 되어져서

그런지 책을 보자마자 첫째는

바로 들고 가서 읽더라구요.


서희,희지,수빈,상아,교휘,동연이는 개교기념일을

맞이해서 함께 놀이공원을 가게 되는데요.

서지와 수빈이 사이가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서지는 서스럼없이 수빈이에게 촌뜨기라고 놀리고 있었어요.


안내원 언니에게 귀신의집을 이용하는

방법을 듣고 무슨 일이 생기면

빨간색 비상벨을 누르면 된다는 걸

숙지하게 되고 들어가더라구요.


생각보다 귀신의 집은 무서웠고 서지가

벽에 있는 비상버튼 같은걸 누르게 되요.

그리고 모든 빛이 사라지게 되면서

귀신의 집에 갖히게 되더라구요.

그동안 화장실, 도서관, 기차, 비행기에 갖혀본

경험이 있었던 상아는

두려움이 엄습해 오는 것을 느끼게 되요.


이런 상황에서도 서로를 탓하는 아이들 ..

이렇게 불평만 하다보니

어둠 속에서 빛을 찾을 수 없어요.

그것을 깨닫고 상아가 싸우지 말자고

출구를 찾자고 해요.

이렇게 불평을 멈추니 작은 소리도 들리기 시작했어요.


투닥투닥 하던 서지와 수빈이도 귀신의 집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 일이 생기면서

우정이 깊어지게 되요.

서로 얼싸안고 울기까지 하더라구요.

수빈이와 서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을 알 수 있었어요.

그렇게 서로의 힘으로 어둠과 두려움을

극복하여 놀이동산 귀신의집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답니다.


조금 전 벽 몇 개 사이를 두고 험악하게 목소리를

높이며 '때문에'라고 말하던 우리가 지금 ,서로에게

'덕분에'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아,'덕분에'라는 말은 두려움을 걷어 내고 기분 좋은

기운을 주었다.

-놀이동산에서 3년 中

'너 때문에 '라는 말은 상황이 불쾌 하거나 나쁜일이

생기면 상대방에게 책임을 지게 하거나

몰아붙이는 느낌이 강한데

'너 덕분에'는 상대방의 노력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감사와 칭찬을 전할 수 있어요.

긍정적인 말을 평소에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와 함께 있을 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어요.


초등동화책 <놀이동산에서 3년>은 여운도 깊게

남았던 책이예요.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작성한 리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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