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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한 송이
이진영 지음 / 대교북스주니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위해서 읽어주는 책 어떤걸 선택하시나요?
재미나 지식 위주로 읽는 책들도 좋지만
삶을 느끼게 해주는 책 한권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직 어린데 뭘 알겠어 싶지만 아이랑 대화를
나누어보면 작을것만 같은 아이의 마음 속 알고보면 공자 맹자 다 들어 있지요.
엄마보다 생각이 깊을 때도 있고
상대의 마음을 더욱 잘 헤아려 주기도 하고요.
오늘은 할머니의 어린 시절과 삶에 대해서 벚꽃을 통하여 알려주는 책
벚꽃 한 송이를 리뷰해 볼게요.

제 26회 눈높이아동문학상담 당선작 인 이책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주고 여운도 많이 남는 책이예요.
표지를 보면 할머니가 벚꽃을 바라보고 계신데요.
저도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을 보면 예전에는 마냥 좋았지만
'1주일만 있으면 다 져버리겠지 ?아쉽다 ' 하는 결말부터 생각을 하곤 해요.
벚꽃이 지고나면 파릇하게 돋아 나는 새순을 보며 생명에 대해서 참으로
생각해보기도 하는데요.
이 책에는 벚꽃으로 삶과 죽음 그리고 현재와 과거 같은
시간상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체리블라썸 핑크빛이 그림마다 조금씩 들어가 있는 벚꽃 한 송이~
할머니는 예쁘게 차려 입으시고 동창들을 만나러 가요.
초등학교 동창들을 초등학교 교실에서 만나보는데 문득
제가 초등학교 시절 함께 보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어린시절 졸업앨범을 보면서 추억들을 이야기 하시는데
셀카 찍는 모습이 우리랑 별반 다를게 없으세요.
꽃같던 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올수 없지만
'사진을 기억으로 보는 ' 이 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헤어지고는 또 벚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친구를 만나러 가시는
할머니. 요양원에 있는 단짝 친구를 만나러 가시는 길이예요.
단짝 친구와 함께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노는 모습은 눈물이
찔끔 나게 해주기도 했어요.
벚꽃 한 송이는 손주가 할머니에게 대화를 건네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책이 쓰여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꿈 속에서 할머니를 만난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
몽환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딸에게 읽어주었는데 할머니도 예전에는 우리딸과 같은
아이였고 추억이란게 있다는걸 알려줬어요.
평소에 할머니를 참 좋아하고 헤어질때마다 눈물 범벅인
아이라서 더욱 책을 집중하고 볼 수 있었어요.
벚꽃이 질 때는 더욱 찬란하다는 그 구절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어요. 1주일 길게는 2주밖에 안 피는 벚꽃이고
마지막 벚꽃비를 내리며 찬란하게 마무리 되는것 처럼 보이죠.
우리들 인생도 짧다면 짧으니 살아가면서 뿐만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을 찬란하게 하기 위해서 더욱 멋지게
꽃을 피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줬어요.
할머니의 삶속에서 사랑과 우정, 아픔과 죽음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네요.
할머니에게도 추억이 있고 모든 감정이 있다는것 . 그리고 아이도 이별이나 죽음에
대해서 느꼈는지 무심결에
죽으면 탄소와 무기질로 바뀌어서 하늘나라에 가서 별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탄소와 무기질이 땅속으로 들어가서 찬란한 벚꽃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꽃이라고 하니 마냥 좋다는 아이 ^^
이야기 해도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나이지만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삶에 대해서 알기를 바래봅니다.
저의 삶도 어땠는지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고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이지게 해주는 책이예요.
이 책은 정말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직접 읽어본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