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안개초등학교 1 - 뻐끔뻐끔 연기 아이 쿵! 안개초등학교 1
보린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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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인물 소개부터 기대감이 들었다. 몇장을 읽을 때는 학교와 관련된 괴담일까 무선운 장면이 언제쯤 펼쳐질까 하는 긴장감이 들었다. 학교 안의 따돌림도 연상이 되고 별일 아닌것에도 몰려다니며 놀았던 어린 시절도 떠올랐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용기와 우정이 있다면 세상에 무엇이 무서울까?

그런데 과거로 돌아가서 어린 아이들이 보호자도 없이 전쟁을 겪고 있는 모습은 생각할수록 불쌍하고 어른의 잘못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어린이라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되었다.

뉴스도 안보는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통해서만 전쟁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어서폭격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전쟁의 끔찍한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전쟁이 없는 사회, 부모님이 제공해주시는 의식주의 소중함, 평화시에 여러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에 대한 감사도 새삼 느끼게 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 돌보는 배려와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그래도 살 만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안도하게 된다.

역시 창비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어린이 대상이라고 하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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