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마인드 - 세상을 리드하는 사람들의 숨겨진 한 가지
스탠 비첨 지음, 차백만 옮김 / 비즈페이퍼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자기계발서를 잘 읽지 않는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한테서 부정적인 생각을 제거해 성공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자기계발서인데 나는 오히려 자기계발서가 제거하려고 하는 것들이나 말하지 않는 것들에 더 관심이 있다.


예컨대 부정적인 생각,우울, 자기계발서가 말하지 않는 시스템의 문제 (자기계발서는 시스템의 문제보다는 개인의 문제를 더 중시한다.) 에 마음이 간다. 또한 자기계발서가 성공을 말할 때마다, 성공지향적인 사회에서는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소외되는 삶과 인간의 사물화가 자꾸 생각이 나니 성공을 들먹이는 언사들이 부담스럽다.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지 않은가. 나는 못마땅하다.


하지만 자기계발서가 무용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 또한 윌리엄 포크너가 말했다는 “Always dream and shoot higher than you know you can do. Do no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말이나 제임스 딘이 말했다는 “Dream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day.” 라는 말을 외우고 다닌다. 내게는 윌리엄 포크너와 제임스 딘의 말이 자기계발서이다.


스탠 비첨의 <엘리트 마인드 : 세상을 리드하는 사람들의 숨겨진 한 가지>가 말하는 ‘기대가 성과를 결정한다’ 는 메시지를 거칠게 말하면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마다 스포츠 심리학자가 있어서 선수와 상담을 하고 가진 기량을 100% 발휘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한국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에 스포츠 심리 전문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야구가 심리적인 면이 큰 스포츠이기 때문이지만 야구팀 말고도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 심리적인 면은 중요하다.


인간은 미래를 만든다고 할 때 그 시작은 인간의 마음일 것이다. 스포츠 심리학자인 스탠 비첨은 본인이 행했던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한다. 현재를 개선하려 하는 사람들이나 조직이 있다면 어떻게 미래를 만들 것인지 도움을 받을 것이다.


* 사실 우리 모두에게는 미래에 벌어질 일을 계속해서 상상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직접 창조해낼 능력이 있다. 흥미롭게도 대다수 심리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래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실제 그 사건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p91

* 집중은 원래 시각적인 개념이다. 집중이란 내가 보고 있고, 봐야 할 것과 관련이 있다. 집중은 또한 현재 시제다. 다시 말해, "지금"이라는 개념이 포함된다. 따라서 나의 시선이 어디에 집중하는지는 나의 성과에 매우 중요하다...(중략)...실제로 무언가를 쳐다보면 내가 쳐다보는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즉, 사물은 변하지 않지만 내가 보는 것은 변한다.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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