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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It's Uptown
기타제작사 / 1966년 7월
평점 :
절판
로니 커버의 바리톤 색소폰이 메트로놈처럼 규칙적으로 움직이자 조지 벤슨의 기타와 로니 스미스의 오르간이 뒤따라갔다. 곡이 유머러스해서 들으며 웃었는데 나중에 앨범을 보니 곡 이름이 Clockwise 였다. 메트로놈처럼 움직이던 바리톤 색소폰은 시계초침을 나타내는 것이었나 보다. 그렇다면 조지 벤슨의 기타와 로니 스미스의 오르간은 시계초침에 맞춰서 정신없이 살아가는 인간을 나타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다음에 이어지는 곡은 Summertime 으로, 조지 벤슨의 블루스. 소울감이 충만한 보컬이 참 좋다. 나는 조지 벤슨을 가수로 처음 알았는데 “The Greatest Love Of All”, “This Masquerade”,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를 먼저 들었기 때문이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 오성식의 팝스 잉글리시, 김광한의 추억의 골든팝스에서 들었다. 공테이프를 라디오에 넣고 숨 죽여 녹음을 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It’s Uptown>을 듣다보니 기타연주자로 조지 벤슨을 몰랐다면 후회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