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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omething To Live For
Timeless / 1997년 7월
평점 :
품절
<Something To Live For>에서 아치 셰프는 소리를 내지르고, 발음하는 음도 때때로 불분명하다. 앨범에 매겨진 낮은 별점과 아치 셰프의 노래를 향한 박한 평가는 마크 머피, 셜리 혼, 토니 베넷, 빌리 할러데이였다면 이렇게 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아치 셰프는 여러 앨범에서 조금씩 노래를 부르긴 했지만 이 앨범에선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목소리를 꽉 채운다. 평론가들이 뭐라고 한들 나는 이 앨범이 좋다. 내가 아치 셰프의 팬인 게 그 이유일텐데, 좋아하는 사람의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것이다.
그러니 아치 셰프의 내지르는 소리-평론가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그것-가 내게는 소울 음악을 절창하는 것 같았다. 아치 셰프에게 이런 면이! 이런 목소리가! 나는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