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할러데이의 <Solitude> 앨범에는 처연함이 가득하다. ‘Love For Sale’, ‘Solitude’ 를 들어보면 알 수 있는데 이 곡들을 이렇게 애달프게 부르는 이는 보지 못했다. <Solitude> 앨범을 듣고 스산한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어대는 풍경을 떠올렸다. 앙상한 나뭇가지가 있다. 그 나뭇가지는 자신을 흔드는 바람 속에서 언젠가 도래할 햇빛을 갈구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힘겹게 버티고 있다. 나뭇가지는 빌리 할러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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