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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생존 퀴즈 - 우리나라 실제 재난에서 알아보는 안전 상식 100문제
김열매.신지영 지음, 서영 그림, (사)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길벗스쿨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안전 교육 책 <도전! 생존 퀴즈>우리나라 실제 재난에서 알아보는 안전 상식 100문제 아이와 함께 보고 익혀볼까?
예전에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 별로 없었다.
그저.. 나쁜 사람 조심해라, 차 조심해라.
외출하는 나를 두고 한 엄마의 당부 섞인 잔소리도 그것뿐..
그러나..
참 많은 것이 변한 세상이다.
나쁜 사람, 그리고 차 조심은 기본이고,
건물이 붕괴되지 않을까? 지하철에서 사고가 나지 않을까?
지진으로 인해 다치지 않을까?
딸뿐 아니라 남편을 출근시키고 나서도 늘 불안하게 있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집 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을 테니..
두려움에 떨지만 말고 대비를 해야 할 때이다.
하지만, 그래도 걱정은 있다.
자녀와 읽을만한 안전 교육 책이 많지 않다는 것.
뭐, 사실 어른이 보기에도 지루하기 짝이 없다.
그래가지고 제대로 교육할 수 있겠나? 싶었는데..
이번에 길벗스쿨에서 나온 <도전! 생존 퀴즈> 읽으면서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 유익하게 안전상식을 키울 수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난 재난을 통해서
알아보는 안전 상식 100문제로 자녀와 재미있게 퀴즈를 풀면서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었다.
길고 장황하게 설명을 하면 사실 읽기도 번거롭고,
또 요점이 제대로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을 텐데
간단한 그림과 문제 형식이라서 더 쏙쏙 잘 들어온다.
혀가 철봉에 얼어붙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다소 황당한.. ㅎㅎ
하지만, 실제로 많이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집 안에 가스가 누출되었거나, 타고 있는 배가 흔들릴 때,
해파리에게 쏘였을 때, 지진이 나서 탈출해야 할 때,
비가 내려서 거리가 물에 잠겼을 때 등
위험한 상황까지... 퀴즈를 풀면서 아이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나는 어른이니까...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나도 모르는 상식이 참 많았다.
특히 사람은 위험에 닥치면 여러 가지 생각을 못하게 된다.
당황하고, 무섭고.. 그래서 평소 같았으면 하지 않을 행동도 하게 되는데,
다 안다고 생각해도 아이와 읽으면서 머릿속에 집어넣어야겠다.
어쩌면... 아이에게 "좋은 책이니까 읽어!" 라고만 하면
그건 고문이 될 수도 있겠다.
똑똑하게도 GRT 대원 테스트 평가표를 제시하면서
문제를 풀고, 점수를 매겨서 GRT 대원이 될 수 있게 하는 발상은
아이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
딸과 열심히 읽고, 우리 둘 다 GRT 대원이 되어야지 ㅋㅋ
- 저는 본 도서를 소개(홍보)하면서 길벗스쿨로부터 도서를 무료지원받았으나. 직접 체험하고 솔직하게 후기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