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미술 명화를 쉽고 재미있게 보는 <그래서 이런 명화가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명화가 생겼대요 - 미술이 좋아지는 명화 이야기 ㅣ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서은경 그림 / 길벗스쿨 / 2013년 5월

초등미술 명화를 쉽고 재미있게 보는 <그래서 이런 명화가 생겼대요>

딸아이가 어릴 때부터 명화는 꾸준히 노출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데, 열정에 비해서 ㅎㅎ 그 노력이 부족한 것인지...
내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는 아직이다.

물론, 그동안 봐온 것이 있다 보니 작품 자체는 많이 알고 있는데,
그 전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른다.

이왕이면 그림 자체만을 보기보다는
그 역사적 배경을 알면 참 좋겠다 싶어서 아이와 함께
<그래서 이런 명화가 생겼대요>를 읽어보았다.

이 책은 길벗스쿨에서 나오는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중 하나로
신화, 종교, 역사, 자연, 사람들의 일상, 미술 기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그것도 재미있게 말이다 ^^

아이와 함께 하는 것.
그 안에 재미가 빠지면 효과가 줄어든다.

흥미를 끌어주지 않고, 학습만 강요하다 보면...
사실 어른도 재미없지 않은가?

아이를 키워보니 더한다 ㅋㅋ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합격이다.

그동안은 한 장 한 장 보기만 했던 그림의 전체 스토리를 알게 되면,
더욱더 오래 기억하고, 제대로 알 수 있으니
초등미술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휴네퍼의 사자의 서를 통해서는
이집트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고,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를 보면서는 미켈란젤로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통해서는 어떤 꿈이 이 작품을 그리게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안평 대군의 꿈을 그대로 재현해서 안평 대군을 만족시킨 몽유도원도.
요즘 말로 싱크로율 100% 이란 생각이 들었던 것일까? ㅎㅎ
아이와 이야기해보면서 함께 보는 재미가 있다.

신윤복의 단오 풍정을 보면서는
우리의 과거 단오에는 어떤 일을 했는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작품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아이와 즐겁게 책을 보면서 좋은 그림도 보고,
그 배경도 알 수 있는 <그래서 이런 명화가 생겼대요>

오래 두고 봐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