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개 이야기
마크 트웨인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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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개이야기 #주간심송 #2주차필사리뷰

어느 개 이야기/ 마크 트웨인 / 내로라

🔖“인간을 알게 될수록, 내 개가 좋아진다.”

2주간 주간심송 필사챌린지의 여정으로 함께한 마크 트웨인의 단편소설은 짧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개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잔인한 동물실험은 과연 정당한 일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마크 트웨인은 실제로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사람이었고 책의 뒤편에 해당 반대 서한이 번역되어 있어서 그의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물에 대한 실험이 현재의 의학적 발전을 이뤄낸 것은 맞지만 우리보다 나약한 동물에 대한 실험 및 학대가 계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모두 깊은 고민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구상에 중요하지 않은 생명체는 없다.
우리가 중요하듯이 그들도 중요함을 잊지 않길 바라며 마무리해본다.

📖그들은 토론과 실험을 거듭했다. 그리고 내 강아지는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그들은 강아지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내 강아지는 방향을 잃은 것처럼 이리저리 방황했고, 머리에는 피가 흥건했다. 주인은 손뼉을 치며 소리쳤다.
“보게나! 내가 이겼네! 이 강아지는 이제 눈뜬장님이 되었어!” 그들이 수긍했다.
“그렇군. 자네의 이론이 맞았네. 고통받는 인류가 자네에게 큰 빚을 지게 되었군.” 그들은 주인의 곁으로 몰려갔고, 손을 잡으며 진심 어린 감사와 찬양을 보내는 듯했다. -P.87,89

📖내 강아지를 묻은 하인은 눈물을 잔뜩 머금은 채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불쌍한 것…..너는 그의 아이를 살렸는데…” -P.93

📖 “아무것도 모르는 불쌍한 것들. 아침이면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올 텐데…..
오자마자 자신들을 지켜준 용맹한 개를 찾아 나설텐데. 나서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짐승이 죽으면 돌아간다는 그곳으로 우리의 작은 친구들이 떠나고 말았다고 말이야!” -P.93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naerorabooks
@jugansim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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