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걷는 이 길이 참 좋아 - ‘기승전-딸’을 외치는 딸 바보 아빠의 성장기
이길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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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걷는 이 길이 참 좋아/이길환 지음/ 미다스북스
-‘기승전-딸’을 외치는 딸 바보 아빠의 성장기

🔖우리가 생각하는 걱정이 아이에게는 걱정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그저 순수하고 아름답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마음속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순수함을 되찾는다면, 지금 당신이 하는 걱정은 걱정이 아닌 게 될 지 모릅니다. -프롤로그中에서

브런치스토리에서 ‘책밤’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신 6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보통의 아빠이기도 한 이길환 작가님의 책이다.

책의 내용은 사랑스러운 딸아이와 아내와의 이야기,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명언과 작가님의 삶에 대한 사색으로 나뉘지만 읽는 내내 다정한 가족의 앨범을 펼쳐 보는 것 같이 마음이 따뜻함으로 가득 찼다.

특히 딸아이와의 에피소드들은 초등학생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아이의 시선을 통해 일상을 다시 돌아보며 생각과 마음을 확장 시켜 나가는 글들을 통해 나의 생각과 마음도 자라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작가님 아내와의 이야기는 마치 사랑 고백을 하는 것처럼 들려서 낭만 넘치는 분이라는 생각과 함께 삶의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가족사랑 가이드처럼 일상의 행복으로 안내해주는 책이었다.

바쁜 일상으로 가족간에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삶의 행복을 잊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작가님의 아름답고 사랑 넘치는 책을 권하고 싶다.

🎇표지의 '아빠와 아이 그림'과 마지막 페이지의 '아이 그림'은 작가님이 직접 그리고, 제목 손글씨는 작가님 아내분이 직접 써 주셨다고 합니다.

📚이 서평은 이길환 작가님(@gi_hyun1267)으로부터 도서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딸아이가 말합니다. “어두워서 다행이다. 반딧불이가 더 잘 보이잖아.”
‘어둠’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 반딧불이는 더욱 밝게 빛났고, 그 빛은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P.23

📖 다시 천천히 아이의 시선을 따라 걸어봅니다. 그러니 이제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동안 아이의 걸음이 왜 느렸는지 말이죠. 그리고 지금껏 눈앞의 목적지만을 바라보고 걷느라 바닥에 떨어진 아기자기한 열매와 예쁜 들, 그리고 색색의 나뭇잎을 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P.32

📖 혼자 있을 수 없어 불행을 느낀다면 때로 ‘만들어진 외로움’이 필요합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내면의 생각을 키워 그 온화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도록 말이죠. 그리고 그 고독의 시간이 가져다줄 ‘진짜 쉼’을 통해 삶을 살아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P.44

📖 인생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시련은 산책길에서 맞닥뜨린 울퉁불퉁한 길과 같습니다. 때론 너무 힘주어 건너려는 탓에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곤 합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뒤에는 ‘힘빼기’를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법입니다.
그러니 인생의 시련 앞에서 너무 힘주지 말고 적당히 느슨해져보는 건 어떨까요? -P.56

📖 이제 아이의 손을 잡고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입니다. 고개를 들어 물드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제야 해가 지고 밤이오는 그 길목에 존재하는 ‘진짜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옵니다. -P.67

📖 오늘부터 말 속에 다정함을 담기 위해 쓰이는 단어 하나하나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런 날들이 쌓여 오래도록 함께하고픈 따뜻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오늘도 ‘정말’좋은 아침입니다.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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