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열네 번의 시 강의
정재찬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01. 먹고사는 일이 서러워질 때...(생업)

02. 소금이 녹아 눈물이 될 때...(노동)

03. 너를 돌보며 내가 자랐단다...(아이)

04.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부모)

05. 잘 먹고 잘 사는 법...(몸)

06.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 마음...(마음)

07. 아이를 가르친다는 것...(교육)

08. 어른, 이제 진짜 공부할 때...(공부)

09. 사랑 때문에 살고 사랑 때문에 죽을 듯한...(열애)

10. 바람에 깎여 얻게 된 깊이...(동행)

11. 나도 그들이 되고 싶다...(인사이더)

12. 바깥에 길이 있다...(아웃사이더)

13. 얼마나 더 가져야 채워질까...(가진 것)

14. 상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잃은 것)



전작과 마찬가지로 에세이 같은 자전적 글에

'시'를 반찬처럼 슬며시~ 끼워 놓았다


정재찬 교수님의 전작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이책보다 절반은 얇았는데도 솔직히 읽기 너무

힘들었다. 심지어 절반 읽다가 GG


내생각에는 중구난방으로 글이 에세이식으로

진행되면서, 고전소설, 다소 난해한 소설들이

포함되어 이해를 떨어뜨린 것 같다


반면이 이책은.....

전작에서 난해했던 것을 다듬어서 더 깔끔하고

감명깊게 만들어 놓았다

은근히 벽돌책이었지만 정말 좋았다


보통의 시집들은 '시'들로만 있거나 혹은

'시'를 보여주고, 그 뒤에 당시 배경과 다양한 해석

등에 초점을 맞추지만, 정재찬 교수님의 글은 다르다

이책은 14가지, "인생"의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는

키워드들을 배경으로, 정교수님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를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적절하게 배치했다


특히나 전작에서는 유명한 시인들의 잘 알려진 시와

노래가사들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무명작가라고

하더라도 감동을 주는 시들이 있다


그러다보니, 어떤 미사여구 없이도 담담하고

감동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이책을 구성하고 있는

14가지 키워드에서 나는

"공부 / 인사이더 / 잃은 것"부분을 꼽고 싶다

대부분은 부모, 아이, 생업을 많이들 꼽으셨던데....


SNS를 하다보면, 특히 생각과 글을 참 본받고

싶은 분들이 많다

길게 쓰면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분들과

짧게 쓰면서도 크나큰 여운을 주시는 분들,

그리고 그냥 사진한장이나 그림이지만

감동을 주시는 분들까지......

(인스타는 자신의 부족함을 투영한다고 하는데

돌아보면 나도 그랬던 것 같다)



가끔은 보통의 삶에서 밀려나는 듯 느껴지고,

잘 살아오던 삶의 관성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서

불안해하지만,

인생이 먼 곳을 우회하는 것 같을 때,

어쩌면 우리는 직진해오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던

가치들을 발견하고 깨닫고 배워가며

성장해가고 있는지 모른다

인생에 직진은 없습니다.

있다 한들 아름답지 않습니다.

구불구불 굽이지고 굴곡진 길이 아니었더라면

죽음을 향해 직진 했을 것입니다.

죽음의 공간인 것 같았던 청산과 무인도가

생명을 살린 것처럼, 그 고독의 경지가 인생의

진경을 보게 해주고 삶과 예술의 진경에 들어서게

해준 것처럼,에둘러간 곡선이

그리도 고맙고 값진 겁니다 [P.290]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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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냉정 - 난폭한 세상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
박주경 지음 / 파람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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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플래그)를 엄청 붙여가면서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을 체크해두었다

그정도로 오래찾아보고 싶은 책

 


 <냉정한 사회 속에서도 아직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혹은 가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글>


 

금년 여름, 그 무더운 여름에 출간되어 조용하게, 

그렇지만 강력하게 감동을 주고있는 책이 있다

<따뜻한 냉정> 이라는 조금은 모순되는 듯한 

제목을가진 이 책이 바로 그 책이다.


다른 것보다 작가님이, 공중파 뉴스인

KBS1 TV 뉴스광장의 박주경 앵커이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이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SNS에서 가끔 짤막짤막하게 글 올리시는 건

가끔 보긴했는데 막상 이분의 방송은 내가 출근하는 

시간대에 방송되기에  한번도 본 적 없었고, 

그렇다고 이분이 흔히 말하는 '아나테이너' 도

아니었기에 더욱 제대로 알 길이 없었다


그리고 현직 앵커이기때문에, 책이 나와도 

그냥 자신의 자전적인 에세이 정도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책을 절반으로 쪼개서 보면 

 

1) 전반부에서는 현재 사회이슈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쓰여있다

그냥 겉만 긁어대다가 끝나는 게 아니라 

걱정 될 정도로 대놓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정치색이 있거나 편향적인 시선으로 말하지 않는다.

많이 놀랬다. 작가 이러다가 윗분들에게 찍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괜시리 걱정도 되었다

 

반려견에 대한 것,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것, 용서란 무엇인지, 꼰대문화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더이상 위안이 

되지 않는 현실 등등 지금의 사회를 비판하고, 

생각해보게 만드는 부분들이 초중반에 펼쳐진다.

위안부 문제같은 경우도 피해자가 용서를 하지

 않았음에도 제 3자들끼리, 합의 한 것처럼

행동하거나, 그러면서 피해자의 상처를 

회복하도록 돕거나 사죄하는 것에 무신경

현실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언론은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본령을 지켜야 한다고...... 

이쯤되면 작가의 멘탈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정말 날카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생각과, 

자칫 소외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 책이 요근래 있었던가

 

그런데 참으로 특이한게, 분명 책에서 작가가

혼자 이야기하는 건데, 왜 내가 이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후련하고 속이 시원한건가.......

 

 

2) 나머지 절반인 후반부에는, 저자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일들과 가슴따뜻하고 인간적인 내용들이

쓰여 있다.

특히나 '윤회의 수레바퀴'를 통해서 물흐르듯

흘러가면서 다시 또 반복되는 우리의 인생에 

대한 부분에서는 눈물을 쏟을 뻔 했다

늙고 병든 아버지의 뒷모습을 걱정스럽게 보던 

순간을 자신의 어린아들이 걸음마를 할때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모습과 함께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을 모습을 생각하니, 내가 다 

울컥했다

그리고 희망을 갖고 나아가자고,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 말자며 글은 마무리 된다

 

다시봐도 이 책은 대한민국 사회문제에 대하여 

어설픈 지적만 하고 고발하는..... 

소위 "척"하는  책이 아니다.


책 한권을 통해서 사회문제와 인생을 배우기란 

쉽지 않은데,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너무 고맙고, 아쉬워서 몇 권 더 사서 주위분들에게도

선물했다.  정말 많이사서 선물해주고 있다

더 많이 알려지고 읽혀졌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용기내어 이곳에 리뷰도 적어보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모두의 삶을 존중하여  인간답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면서 삶의 본질을 깨달아야 

할 것 같다

 

 

 

 

 <추가>

이제야 모순되어 보였던 제목이 이해된다


-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냉정한 시선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함과

그 속에서도 우리는 인간이기에 따뜻함을 

잊지말고 서로의 온기를 나누자

  

흔히 언론인, 기자란 사회를 바른길로 

인도하는 파수꾼으로 그에 맞는 지식이나 상식, 

인성, 윤리와 소양, 언변을 갖추어 현장에서

뛸 때 진정한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장담컨데, 박주경 작가는 

진정한 저널리스트다

 

이 책이 시작이라고 보고, 

앞으로 제 2의 따뜻한 냉정,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또 위로가 되어줄 그의 책과 글을 

기대하며 책을 덮는다

당분간은 살면서, 답답하거나 힘들거나 

할때마다 꺼내서 읽어볼 것 같다.

읽을 것이다. 

 

그리고 실천할 것이다. 작가님께 감사하다. 

혹시라도 언젠가 뵙게 될 날이 온다면 

두손 꼭 잡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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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지구 - 다가오는 인구 감소의 충격
대럴 브리커.존 이빗슨 지음, 김병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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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분명 읽기 쉽지는 않다 

인구 문제에 대한 이론적 분석보다는 

세계의 인구가 감소되는 현실속에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마주하게 된 현실이 초중반까지 

엄청난 떡밥이 되어 펼쳐지고 중간중간 논문이나 전공서적 읽는 

것 같이 어렵게 보이기도 하지만 마지막에는 현실적인

대안을 자국(캐나다, 미국) 의 사례를 들어서

나름대로 깔끔하게 봉합하면서 마무리된다



앞에서 이야기한 미국이 100년 뒤에도 중국을

누르고 세계의 경제대국 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은 캐나다, 호주 등과 같이 이민자의 나라로서

변함 없을 것이고, 이민자들은 미국의 다양한 문화와 경제를

구축하는 구성원으로써 제 역할을 하고 상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역사적으로 타 민족이나 문화와 깊이

연결되고 결합되어 발전해 왔다

앞으로는 좀 더 생각을 달리하여, 인구 감소대책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한 적극적 이민 수용과 다문화주의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책도 마련해봐야 할 것 이다


Empty planet. . . 

뭔가 덜어가고, 오염을 치우고

비워간다....인간의 욕심과 편견을

비우고, 다시 깨끗하게 채워가자는

의미로 지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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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토익 좋은문제 파트 7 (문제집 + 해설집 + 별책부록) 모질게 토익 시리즈
김현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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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적으로도 영어공부를 몇년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토익책을 풀어봤습니다.

LC와는 다르게 어느순간부터 RC 점수가 더이상 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컨디션에 따라 떨어지기도 하구요.


 

표지자체가 부담없이 문제에 충실하다~라는 인상도 주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가볍고

그렇지만 내용은 또 좋습니다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구요. 빈출문장과 단어, 해설이 있고

파트 6문제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가면 실전 문제가 6회분량이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실제 토익시험보다는 난이도가 조금더 높은 것 같습니다.

 

파트 5,6,7은 실제 난이도 보다 높은 것을 풀어야 실력이 느는것 같아서 참 만족스럽구요.

 

독해공부 빡세게하실분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테마별 10개의 챕터로 지루하지 않게 풀어볼수 있게

앞에서 구성해놓은건 실력 약하신 분들이 보기에도 부담없고

좋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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