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씰 승리의 리더십 - 위기에는 강한 리더가 필요하다
조코 윌링크 지음, 최지희 옮김 / 경향BP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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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이드잡, 부업 찾기가 직장인의 관심사다. 유튜브나 온라인 강좌 클래스에는 00으로 한 달에 얼마 벌기, 직장인 00 되는 법 등의 영상이 가득하다. 고용과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일 테다.

직장에 올인하든, 직장 다니며 부업을 하든, 사업이나 창업을 하든 사람들은 리더를 겪든지 리더가 된다. 어느 형태의 모임이든 그렇다. 친구 사이에서도 리더 노릇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물며 일로 만난 사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다. 그러니 이왕이면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도, 리더가 부담스러워서 보좌라도 잘 하고 싶은 사람도 리더십 공부가 필요하다.

리더십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권위적이라든가 민주적이라든가 방임적이라든가 그런 것들 말이다. 그리고 여기, '극한의 리더십', '생존의 리더십'이라고 이름 붙인 리더십을 말하는 책이 있다.

「네이비씰 승리의 리더십」은 저자 '조코 윌링크'가 미 해군 특수부대인 Navy Seal에서 복무하며 얻은 경험을 통해 리더십을 설명하고, 그 노하우를 사업과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정리한 실용서다.


1부 리더십 전략에서는 리더십 기초, 리더십 핵심 교리, 리더십 원칙 등 기본 내용을 다루는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character is everything”이다. 리더로서 올바른 성품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계급을 과시하지 않는다. 오지랖 부리지 않는다. 둥글게 대한다. 모든 것에 극한의 책임의식을 가진다. 비난받을 때도 책임을 진다. 자존심에 신경 쓰지 않는 법을 배운다... 」 등이다.

직장 생활하면서 대충 알고는 있지만 리더로 올라가면서 잊고 생활하는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리더십 핵심 요약서 같은 느낌을 받지만 다양한 군에서의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2부는 처음 목차를 보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소제목을 따라 책을 읽으니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리더십에 관련된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 세세하게 예를 들어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 좋았다. '능력 있는 리더 되기' 챕터만 보더라도, 리더로 발탁되는 법, 리더로 발탁되지 않았을 때의 대처법, 동료가 나의 리더가 됐을 때 대처법, 내가 동료의 리더가 됐을 때 대처법 등을 세분화하여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상황별로 대응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이 있다. 에드가 F.퍼이어 Jr 저자의 ‘American Admiralship’이란 책으로 미 해군 장성들과의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리더의 필수 덕목을 제시한 책이다. 성숙한 지각력과 판단력, 예스맨을 피하라, 독서, 멘토십, 배려, 위임, 자기 헌신, 문제를 해결하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드가 F.퍼이어 Jr는 리더의 능력은 성숙한 판단력과 육감(six sense)에서 나온다고 한다. 자신을 온전히 조직에 헌신하게 되면 어떠한 설명하기 어려운 육감이 생기고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군대 리더십에 관심 있다면 이 책들과 함께 비교하며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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