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산책 - 사유하는 방랑자 헤르만 헤세의 여행 철학
헤르만 헤세 지음, 김원형 편역 / 지콜론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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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방랑자
헤르만 헤세의 이탈리아 여행

여행에 대한 열망
나는 종종 이탈리아 대형 지도가 벽에 걸려 있는 침실로 향한다..

대리석에 비치는 빛의 세계
밀라노,1901년 3월 25일
밀라노 대성당은 장식적인 인상이 엄청나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은 도나토 브라만테의 멋진 돔을 가지고 있다.
정오에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고 브레라 미술관을 찾았다.

열두 번의 맑고 푸른 봄날 저녁
피에솔레,1901년4월
내가 피렌체에 머문 한 달 동안, 나는 피에솔레 언덕을 열두 번 정도 방문했다.
피에솔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는 수도원 언덕이다.

예술적 기준에서 벗어나면 볼 수 있는 매혹
볼로냐,1901년4월29일
볼로냐의 인상은 부유하고도 편안하게 여겨진다.
모든 거리에는 아케이드가 있다.

우피치 미술관에서의 단상
피렌체,1901년4월1일
우피치 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화가들의 초상화가 있는 아래층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일상에서 흐르는 음악적 리듬
파도바,1913년
아름다운 풍경, 화려한 건축과 회화, 그리고 교양 있고 사랑스러운 사람들, 이 모든 것이 나를 끊임없이 강하게 끌어당긴다.
파도바는 현대적인 도시로서 깨끗하고, 부유하며 많은 학생이 있는 곳이다.

오랜 시간 꿈꿔온 풍경
베르가모,1913년
아주 멀리, 이미 파란 하늘과 맞닿은 곳에서 햇빛에 비워 안개 속에서 자고 하얀 것이 떠오르른 것 같았다.
그것은 무한한 공간 속의 밝고 즐거운 한 점이었으며, 바로 하얀 밀라노 대성당이었다.

2024년 올여름은 유독 덥고 길었다. 그리고 맞이한 가을은 훅 들어오더니, 벌써 깊어져 겨울을 준비하는 듯 하다.
책과 독서가 일상이 되어간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은 여행을 즐길 때가 되었다고 속삭이듯 하다.
그럴때, '무해한 산책'을 만났다.
헤르만헤세, 그는 방랑자이자 여행가 였구나!!!
그와 함께 몇년에 걸쳐 이탈리아의 여러 소도시들을 사유하며 느낄수 있었다.
다음 여행지를 프랑스와 이탈리아 중 고민하던 찰나, 나에게 온 이탈리아 여행책이라니! 이탈리아로 떠날 감성의 준비는 충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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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 백성을 위한 나라 만들기 창비 한국사상선 1
정도전 지음, 이익주 편저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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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한국사상선은 문명전환을 이룰 대안사상의 모색이라는 과제를 중심으로, 여기 실린 사상가들의 사유에는 역사와 현실을 탐문하며 새로운 삶의 보편적 비전을 구현하려 한 실천성 그리고 주어진 사회의 시스템유 변혁하는 일과 개개인의 마음을 닦는 일이 진리에 속하는 과업으로서 단일한 도정이라는 깨달음이 깊이 새겨져 있다.
이 점은 오늘날 한국사상의 구성과 전승이 어떤 방식으로 지속되어야 할지 일러준다.고 간행위원들은 말하고 있다.
그 첫번째 사상가로 정도전!
책임정치의 씨앗을 뿌린 혁명적 정치사상가!

1장. #조선경국전
2장.#경제문감
3장.#경제문감별집
4장. 기타#산문

정도전의 임금에 대한 충.의.예와 책임정치를 위한 재상으로서 혁명적인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

p.49
그러나 재상이 된 사람이 훌륭한 임금을 만나야 위로 도가 행해지고 아래로는 은혜가 미치게 되며, 살아서 일신이 명예롭고 죽어서는 후세에 이름이 떨치게 된다.
그런데 임금과 신하가 서로 잘 만나기는 옛날부터 어려웠다.

p.89
신하에게 직언을 구하는 것과 임금에게 글을 올리는
것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말로써 구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글로써몰리는데, 그렇게 하면 막힌 것이 트이고 가려진 것이 걷혀서 임금과 신하의 정이 통하게 될 것이니, 어찌 좋은 일이 빠지는 것이
있겠으며 어떤 원통함이 풀리지 않겠는가.

p.165
인재를 얻는 것이 재상 한 사람을 얻는 것만 못하다
100필의 천리마를 얻는 것이 백락 한 사람을 얻는 것만 못하고, 100자루의 태아를 얻는 것이 구야 한 사람을 얻는 것만 못하다.

p.178
남을 문책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자신을 문책하기는 어렵다.

p.182
몸의 허물을 간언하는 것이 마음의 허물을 간언하는 것만 못하다.

p.236
옛사람에게는 각기 사랑하는 화초가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굴윗의 난초, 도연명의 국화, 염계의 연꽃이
그것이다.
난초에는 향기로운 덕이 있고
국화에는 은일의 고고함이 있어서 두 분의 뜻을 볼 수 있다.
연꽃은 꽃 가운데 군자이다.

p.240
그렇다면 그대의 죄를 내가 알겠소
자기 힘이 부족한 것을 헤아리지 않고 큰소리치기를 좋아하고, 때가 아님을 알지 못하고 곧은 말 하기를 좋아하며,
지금세상에 살면서 옛사람을 사모하고 아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거슬렸으니 이것이 혹시 죄를 얻은 원인이 아니오?

p.246
상이란 공이 있는 사람을 격려하는 것이고, 형이란 죄가 있는 사람을 징계하는 것입니다. 신이 어리석어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만, 형을 받아
죽은 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발탁되고 살아남은 자들은 무슨 행운을 누린 것이며, 발탁되고 살아남은 자들에게 죄가 없다면 형을 받아 죽임을 당한 자들은 무슨 잘못으로 자기들만 그렇게 된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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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이 우주입니다 - 안과의사도 모르는 신비한 눈의 과학
이창목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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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이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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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저자가 이책을 쓰게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달고 다닌'적록색약'이라는 꼬리표라한다. 안과를 전공하면 자연스럽게 색약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는 배울 기회가 없었다고.
의학은 질병이 아니거나 치료할 수 없는 분야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기 때문 이라죠.
그리고 몇년간 자유롭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네요.

p.164
뽀로로가 물안경을 쓰는 진짜 이유?
물안경을 쓰는 이유는 단순히 눈에 물이 닿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각막 앞쪽에 공기층을 만들기 위함이다.
물고기를 사냥하는 펭귄은 물속에서 정시 상태가 되어서 사냥감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반대로 펭귄은 지상에 올라오면 각막앞쪽의공기 때문에 각막이 볼록렌즈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지상의 펭귄은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근시가 되어 멀리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일 것이다.
그래서 뽀로로가 쓰고 있는 고글은 단순히 디자인적 요소가 아니라 시력이 나빠서 착용한 것으로, 도수가 들어간 시력교정용 안경인 것이라네요!

p.181
해적은 왜 안대를 낄까?
해적은 약탈을 일삼는 범죄자이고 부상을 입더라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맹, 외팔, 외다리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력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안대를 쓰는 해적이 많았다고 하는데?
해적은 밝은 갑판 위와 어두운 갑판 아래를 수시로 드나들어야 하므로 한쪽 눈을 안대로 가려 미리 암순응을 해두었다가 갑판 아래로 이동할 때 안대를 벗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안과전문의라 해도 눈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네요.
호기심에 눈에 대한 자유로운 공부로 책을 쓰게 되었다니 재미있습니다.
지금은 노안으로 조금 불편하지만, 30년전만해도 근시로 안경을 착용했던 나로서도 눈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었네요.
눈에 좋은 영양제를 먹으면 시력이 정말 좋아질까?
지금은 여러가지 경험으로 그 답을 알것만 같다.
궁금증,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것 또한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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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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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균열을낸결정적사건들
#김형민지음

@mixcoffee_onobooks

1장 생존을 위해선 못할 게 없다
2장 용기 있는 자만이 역사를 바꾼다
3장 한목숨 바쳐 강자에 맞선 약자
4장 지혜롭게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5장 신념을 지니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이순신이 조정을 속이고 임금을 능멸한 이유??

1597년2월 '기망조정 무군지죄'
즉, 조정을 속이고 임금을 능멸한 죄

명량해전 두 달 전의 일이다.
이순신이 잡혀간 건 천하무적의 조선 수군이 왜 부산포 하나를 봉쇄하지 못하느냐는 철없는 의심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이순신에게 바다를 버리고 육지에서 싸우라고 명령한다.
이에 이순신은 유명한 상소를 올린다.
"아직 신에게는 열두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제가 죽지 않고 살아 있는 한, 적은 감히 우리를 깔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의 선택은 조선에서 물살이 가장 세다는 폭 좁은 바다 울돌목,
즉 명량이었다.

이순신 자신이 일기에 '천행'이라고 쓸 만큼 극적이었다.
그러나 명량의 승리에 기뻐하던 백성 중 많은 수는 왜군에 학살당한다.

명량해전의 전말에는 피 말리는 고민과 속이 타들어 가는 갈등, 용기와 비겁함, 아둔함과 지혜가 빚어낸 미추와 공과가 선연하게 쌓여 있다.
그 와중에 이순신이 보여준 #침착함 과#용기 는...
눈물 날 정도로 감사하고 존경할 만 하다.
가을가을한 지금, 명량해전의 이순신장군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찬바람이 시려온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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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내가 배운 것
레아 이피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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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북한으로 불릴 만큼 폐쇄적인 사회였던 알바니아
공산주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정통 사회주의국가
모든 이웃나라를 적으로 여기는 외교관계, 경제난으로 인한 물자부족

이런 환경속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레아는 공산주의보다 나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공산주의의 실현을 앖당기기 위해 아침마다 잠에서 깨곤 했던 열혈 피오네르(공산당 소년단)였다.

런던 정치 경제 대학교에서 마르크스 철학을 가르치는 레아 이피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정반대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역사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그 둘 모두 자유에 관해 생각하려는 시도>임을 말하고 싶어 한다.

우리 이웃 북한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지도층의 사회적 이념과 통제에 갇혀 선택권과 자유를 잃은 북쪽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제2의 레아이피가 살아가고 있을 거니까요.
공산주의, 자유주의,사회주의 이념이 뭐그리 중요할까요?
결국 사람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소통하고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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