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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 백성을 위한 나라 만들기 ㅣ 창비 한국사상선 1
정도전 지음, 이익주 편저 / 창비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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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한국사상선은 문명전환을 이룰 대안사상의 모색이라는 과제를 중심으로, 여기 실린 사상가들의 사유에는 역사와 현실을 탐문하며 새로운 삶의 보편적 비전을 구현하려 한 실천성 그리고 주어진 사회의 시스템유 변혁하는 일과 개개인의 마음을 닦는 일이 진리에 속하는 과업으로서 단일한 도정이라는 깨달음이 깊이 새겨져 있다.
이 점은 오늘날 한국사상의 구성과 전승이 어떤 방식으로 지속되어야 할지 일러준다.고 간행위원들은 말하고 있다.
그 첫번째 사상가로 정도전!
책임정치의 씨앗을 뿌린 혁명적 정치사상가!
1장. #조선경국전
2장.#경제문감
3장.#경제문감별집
4장. 기타#산문
정도전의 임금에 대한 충.의.예와 책임정치를 위한 재상으로서 혁명적인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
p.49
그러나 재상이 된 사람이 훌륭한 임금을 만나야 위로 도가 행해지고 아래로는 은혜가 미치게 되며, 살아서 일신이 명예롭고 죽어서는 후세에 이름이 떨치게 된다.
그런데 임금과 신하가 서로 잘 만나기는 옛날부터 어려웠다.
p.89
신하에게 직언을 구하는 것과 임금에게 글을 올리는
것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말로써 구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글로써몰리는데, 그렇게 하면 막힌 것이 트이고 가려진 것이 걷혀서 임금과 신하의 정이 통하게 될 것이니, 어찌 좋은 일이 빠지는 것이
있겠으며 어떤 원통함이 풀리지 않겠는가.
p.165
인재를 얻는 것이 재상 한 사람을 얻는 것만 못하다
100필의 천리마를 얻는 것이 백락 한 사람을 얻는 것만 못하고, 100자루의 태아를 얻는 것이 구야 한 사람을 얻는 것만 못하다.
p.178
남을 문책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자신을 문책하기는 어렵다.
p.182
몸의 허물을 간언하는 것이 마음의 허물을 간언하는 것만 못하다.
p.236
옛사람에게는 각기 사랑하는 화초가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굴윗의 난초, 도연명의 국화, 염계의 연꽃이
그것이다.
난초에는 향기로운 덕이 있고
국화에는 은일의 고고함이 있어서 두 분의 뜻을 볼 수 있다.
연꽃은 꽃 가운데 군자이다.
p.240
그렇다면 그대의 죄를 내가 알겠소
자기 힘이 부족한 것을 헤아리지 않고 큰소리치기를 좋아하고, 때가 아님을 알지 못하고 곧은 말 하기를 좋아하며,
지금세상에 살면서 옛사람을 사모하고 아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거슬렸으니 이것이 혹시 죄를 얻은 원인이 아니오?
p.246
상이란 공이 있는 사람을 격려하는 것이고, 형이란 죄가 있는 사람을 징계하는 것입니다. 신이 어리석어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만, 형을 받아
죽은 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발탁되고 살아남은 자들은 무슨 행운을 누린 것이며, 발탁되고 살아남은 자들에게 죄가 없다면 형을 받아 죽임을 당한 자들은 무슨 잘못으로 자기들만 그렇게 된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