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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고양이의 계절 - 꿈꾸듯 감사하고 소중한 하루하루
강시안.강인규 지음 / 북스고 / 2018년 4월
평점 :
책뒷표지 처럼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는 4계절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기 전 책내용을 생활일기형태로 상상했었습니다. 그리고, 책 한장을 읽었을땐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이 책은 산문이다!! 라고 느꼈습니다. 한 문장으로 이 책을 소개한다면,《사계절의 4개 파트별로 나뉘어 파트별 아래 각각 개별적인 독백의 느낌이 묻어나는 산문》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ㅎㅎ
그래서 쉽게 읽히기도 했습니다만, 한쪽은 고양이 사진을 감상하고 한쪽을 읽다보면 슬며시 광대가 올라가게 됩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의 시간적 흐름과 함께 고양이의 일생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글쓴이처럼 일생의 처음과 끝을 함께 보낸기억이 떠올라 잠시 추억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저와 글쓴이의 차이점은 저는 아직 겨울에서 못 벗어났다는 점과 글쓴이는 봄을 맞아 했다는점입니다. 글쓴이가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한 것이 참 부럽기도 했습니다. 요즘 쓰는 랜선집사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읽고나서 표지를 덮고 난 뒤 든 생각은 "추억시간여행한 기분" 이라고 느꼈습니다. 나중에 저도 다시 봄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