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쫓지 않는 부자의 심리 - 평범한 직장인이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사사키 유헤이 지음, 김수현 옮김 / 빌리버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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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이 끌렸던 이유는 아마 부제목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이 문구를 본다면 어느 누구던지 호기심이 들것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몇십년동안 수천 명의 재무와 금융을 설계한 파이낸셜 플래너가 저자라면 한 번쯤 책을 집어 펼쳐보고 싶을테지요.


1장과 2장은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풍차돌리기>의 개념을 설명해줍니다. 고정적인 수입에서 여유돈을 만들어 그 돈을 운용하는 방식을 여러가지의 예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참조점>의 개념을 먼저 머리속에 심어두고, 여윳돈을 투자한 금융상품을 보유한 부자가 3장과 4장에 가서는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신념을 가지고 평소행동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부자의 마음과 몸가짐에 대해서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5장에서는 투자의 법칙. 일종의 실패하지 않는 법과 부자의 투자원칙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1장부터 5장 중에서 3장에서의 한 문장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부자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의 일이 재밌고 스트레스가 적은 것은, 일하는 동안 그 사람뿐 아니라 그 사람의 돈도 같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문장에서 정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같은 월급을 받는 조건의 사람일지라도 여윳돈을 어떻게 굴리냐에 따라서 같은 월급과 같은 노동의 시간속에서 다르게 느낀다는점.. 고로, 투자에서 들어오는 이익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죠.

여기서 의문점은 지나치게 투자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점이 저는 조금 걸렸습니다. 언제나 투자에는 위험이 뒤따르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3장의 이부분을 읽고나서 바로 5장으로 뛰어넘어 읽었습니다. 언제나 투자적인 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는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고집하면 안되고, 자신만의 투자기준으로 아는 분야에만 투자를 하라..

3장을 읽고 바로 5장을 읽은 결과 이 책은 투자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긍정의 파워를 이끌어내는 마음가짐을 설명하고자 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장을 덮었을 때엔.. 글쎄요 <돈의 참조점>을 정하는 기준을 잡는 방법을 배웠지만 <돈의 참조점>으로 지출과 투자를 어떻게 이끌어가냐에 대한 설명은 개인적으론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5장이 특히나 뜬구름 잡는 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투자에 관한 책을 잘 읽어보지 않아서 일까요? 경영과 회계를 공부한 저에게 있어선.. 조금 소설같은? 책이였습니다. 읽기전에 너무 투자법에 대한 떡밥에만 관심이 있어서 그랬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 번으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2번째 읽었을때엔 저자의 생각을 더 깊이 들여다 보면 언젠가 투자하는 직장인이 되어 돈을 끌어모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문화충전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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